이궈달라, 멤피스와 트레이닝캠프 불참 합의

NBA / 이재승 기자 / 2019-09-24 10:39:4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안드레 이궈달라(가드-포워드, 198cm, 97.5kg)가 조만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궈달라가 멤피스의 트레이닝캠프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멤피스와 이궈달라가 상호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궈달라가 캠프에 불참하게 되면서 빠르면 이번 트레이닝캠프나 프리시즌 때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궈달라는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를 통해 멤피스로 오게 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레이 탐슨에게 최고대우(5년 1억 9,000만 달러)를 안겼고, 케빈 듀랜트(브루클린)도 앉히고자 했으나 그는 이적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외부에서 디엔젤로 러셀(4년 1억 1,700만 달러)을 데려오면서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샐러리캡이 초과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했다. 곧바로 이궈달라를 멤피스로 트레이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궈달라와 2024 1라운드 티켓(4순위 보호), 현금을 보내는 대신 줄리언 워시번을 받았다. 워시번은 곧바로 방출됐고, 이궈달라의 잔여계약(1년 약 1,700만 달러)을 효과적으로 처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궈달라의 몸값을 떠넘기기 위해 지명권과 현금 지출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궈달라를 데리고 있을 경우 샐러리캡과 사치세로 인한 지출이 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이궈달라의 기여도를 감안했을 때 아쉽긴 하지만 전력유지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수순이었다. 션 리빙스턴까지 은퇴하면서 어렵사리 골든스테이트가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궈달라가 멤피스로 트레이드되면서 그의 거취에 촉각이 곤두세워졌다. 트레이드 이후 계약해지를 통해 결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멤피스는 트레이드를 바랐다. 이궈달라를 매물로 적어도 1라운드 티켓을 확보할 경우 팀의 재건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시간이 충분한 것을 감안하면 멤피스는 끝까지 트레이드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비록 계약해지 등을 통한 방출이 선행되지 않았지만, 이궈달라가 골든스테이트를 떠나게 되면서 LA 레이커스, 휴스턴 로케츠, LA 클리퍼스 등 많은 대권주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휴스턴이 최근까지 이궈달라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이번에 타보 세폴로샤를 붙잡으면서 이궈달라 영입전에서 물러났지만,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


우승후보들이 트레이드를 통해 이궈달라를 품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레이커스, 휴스턴, 클리퍼스는 이번 여름에 각각 앤써니 데이비스,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를 품는데 많은 지명권을 상실했다. 모두 트레이드를 통해 슈퍼스타를 더한 만큼, 더 이상의 지명권 지출을 결정하기에는 많은 위험 부담이 따른다.


이들 외에도 다른 주자들이 이궈달라에 관심을 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얼마나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질지는 확신하기 쉽지 않다. 멤피스도 마감시한까지 시간이 있다지만, 이번에 캠프에 참가하지 않기로 한 이궈달라를 데려가면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이에 후보자만 나타난다면 언제든 트레이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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