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여타 후보들 따돌리고 코버 영입

NBA / 이재승 기자 / 2019-07-21 09:56:29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밀워키 벅스가 벤치 전력을 든든하게 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Machine Gun’ 카일 코버(가드, 201cm, 96.2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1년 계약으로 계약규모는 최저연봉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버는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피닉스 선즈를 거쳤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유타 재즈로 건너갔다. 유타는 마이크 컨리를 데려오기 위해 지출을 감안하고 코버를 포함한 조건을 멤피스로 넘겼다. 이후 멤피스는 유망주들을 정리하길 바랐던 피닉스와의 거래를 통해 코버를 보냈다.


트레이드 이후 피닉스는 예상대로 코버를 방출했다. 코버는 이적시장에 나오기 전부터 많은 우승후보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가 포진하고 있는 LA 레이커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고려되는 등 다수의 대권주자들이 코버의 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코버는 최종적으로 밀워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두고 고심한 끝에 밀워키로 향했다.


필라델피아는 코버가 데뷔한 친정팀이지만, 그는 밀워키의 마이크 부덴홀저와의 인연으로 인해 밀워키로 향했다. 코버는 부덴홀저 감독과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다. 애틀랜타가 지난 2014-2015 시즌에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고, 동부컨퍼런스 1번시드를 차지했다. 하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공교롭게도 밀워키도 지난 시즌에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부덴홀저 감독이 이끄는 팀들은 모두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 동부 결승에서는 2승을 선취하고도 내리 4연패를 당했으며, 마지막 세 경기는 무려 10여 점차 이상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번번이 큰 경기에서 한계를 드러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코버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와 유타에서 도합 70경기에 나서 경기당 19.1분을 소화하며 8.6점(.416 .397 .822) 2.3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유타에서는 평균 20분 이상을 뛰며 9.1점을 적중시키는 등 백전노장임에도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중반에는 현역생활을 마칠 뜻을 보였지만, 이후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밀워키는 코버를 더하면서 외곽 전력을 든든하게 했다. 이번에 크리스 미들턴, 브룩 로페즈, 조지 힐과 재계약을 맺은 밀워키는 말컴 브록던(인디애나)을 놓쳤다. 하지만 이적시장에서 웨슬리 메튜스를 품은데 이어 코버까지 데려오면서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더군다나 그는 백전노장으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 어린 선수들에게 여러모로 귀감이 될 수도 있어 가치가 높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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