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벤 시먼스와 연장계약 체결
- NBA / 이재승 기자 / 2019-07-16 08: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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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좀 더 추구하기로 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Big Ben’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4.3kg)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계약기간 5년 1억 7,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기기로 했다. 해당 연장계약은 신인계약이 만료되는 2020-2021 시즌부터 적용된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오프시즌 중에 시먼스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할 예정이었다.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이후 신인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이번에 연장계약을 통해 시먼스를 붙잡아 둘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예상규모는 5년 1억 6,800만 달러선으로 알려졌다. 준비했던 계약과 엇비슷한 규모를 안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먼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도합 160경기에서 경기당 34분을 소화하며 16.4점(.554 .000 .583) 8.5리바운드 7.9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드래프트 이후 한 시즌 이후에 복귀한 그였지만, 두 시즌 동안 부상 없이 코트를 누비면서 필라델피아의 간판으로 올라섰다. 신인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첫 시즌에 ‘8리바운드-8어시스트’를 뽑아냈다.
신인 때 시즌 기록으로 누적 1,000점 500리바운드 500어시스트를 엮어냈다. 이는 오스카 로버트슨, 매직 존슨, 시먼스가 기록한 것이 전부다. 이게 다가 아니다. 끝내 1,200-600-600까지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신인으로서 시먼스에 앞서 이를 달성한 이는 로버트슨이 전부다. 그만큼 신인 때부터 다재다능함을 뽐내면서 내로라하는 전설들을 소환했다.
당연히 그는 지난 시즌에 ‘올 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한 달을 제외하고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을 쓸어 담은 그는 큰 표차로 상대들을 따돌리면서 최고 신인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16.9점 8.8리바운드 7.7어시스트 1.4스틸을 더하면서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어시스트 수치는 소폭 하락했지만, 평균 득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시먼스는 약점이 뚜렷하다. 슛이 취약하다. 외곽슛이 장착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거리슛도 시도하지 않는다. 돌파를 통한 골밑 득점을 제외하면 공격이 단조롭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플레이오프에서 시먼스가 상대 수비에 덜미를 잡히는 등 정규시즌 때만 못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시먼스는 이번 여름에 기량발전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2019 농구 월드컵에 나설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출전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핸들링, 패스, 리바운드에 비해 슛이 지나칠 정도로 취약한 만큼, 오프시즌에 연습에 매진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낮지 않다.
그는 지난 2016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순위로 필라델피아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발 부상으로 인해 데뷔가 미뤄졌고, 끝내 2016-2017 시즌 중에 코트를 밟지 못했다. 필라델피아가 신인으로 지명한 선수들이 해마다 부상을 당한 징크스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먼스는 조엘 엠비드에 이어 팀의 기둥으로 곧바로 올라섰다.
신인계약에 의해 시먼스는 지난 시즌에 약 643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며, 다음 시즌에는 약 811만 달러를 수령한다. 다음 시즌부터는 연간 3,400만 달러 상당의 연봉을 받게 됐다. 이제 고액연봉자 대열에 들어선 것을 감안하면 시먼스가 좀 더 팀을 이끄는 위치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월드컵 출전과 시즌 준비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번 여름에 토바이어스 해리스(5년 1억 8,000만 달러), 알 호포드(4년 1억 900만 달러)를 앉히면서 전력을 끌어올렸다. 지미 버틀러(마이애미)와 재계약을 맺진 못했지만, 호포드를 데려오면서 높이를 대폭 보강했다. 여기에 시먼스의 연장계약까지 더해지면서 필라델피아가 당분간 장신 라인업으로 우승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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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