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시먼스에 5년 1억 6,800만 달러 제시 예정
- NBA / 이재승 기자 / 2019-07-03 09: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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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팀의 간판 앉히기에 나선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Big Ben’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4.3kg)와 연장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신인계약 만료를 앞둔 그에게 계약기간 5년 1억 6,8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기고자 하고 있으며, 현재 시먼스와 세부적인 계약내용을 두고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먼스가 해당 조건의 계약을 맺게 된다면, 그는 최고대우를 받게 된다. 연간 3,360만 달러를 받게 되는 셈이다. 보통의 계약처럼 해가 거듭될수록 연봉이 늘어나는 형태일 것으로 보이며, 계약이 최종 합의될 경우 2020-2021 시즌부터 적용된다. 아직 다가오는 2019-2020 시즌까지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시먼스는 이번 시즌 79경기에 나서 경기당 34.2분을 소화하며 16.9점(.563 .000 .600) 8.8리바운드 7.7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어시스트 수치가 지난 시즌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평균 득점을 끌어올리면서 팀의 핵심 전력으로 더욱 거듭났다. NBA 진출 이후 두 시즌 도합 160경기를 뛰는 등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는 것 또한 돋보인다.
이번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아직 20대 초반인 그가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 것만 보더라도 리그에서 그의 입지를 엿볼 수 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당연히 그에게 최고대우를 안기면서, 조엘 엠비드와 함께 팀을 이끌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먼스는 슛이 지나칠 정도로 취약하다. 필드골 성공률이 높지만, 공격의 대부분이 골밑에 한정되어 있다. 돌파가 차단당할 경우 경기를 풀어나가기 쉽지 않다. 이에 상대가 맞춤 수비법을 들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시먼스의 단점이 보다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한계를 보였고, 전반적인 기록에서 정규시즌만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시먼스가 좀 더 최고대우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면, 슈팅 개선이 필요하다. 적어도 중거리슛 정도는 장착할 필요가 있다. 왼손잡이로서 돌파에 상당한 이점을 갖고 있긴 하지만 외곽에서 공을 잡더라도 돌파와 패스 외의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상대 수비수가 뒤로 적극 물러나면서 그를 막는다. 전술에 의해 단점을 가리고자 했지만, 뚜렷한 약점 극복이 쉽지 않았다.
궁극적으로 이번 연장계약이 최종적으로 성사된다면, 시먼스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하느냐가 계약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에 필라델피아는 지미 버틀러(마이애미)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지만, 토바이어스 해리스(5년 1억 8,000만 달러)와 알 호포드(4년 1억 900만 달러)를 붙잡으면서 전력을 채웠다. 이들의 계약부담도 있는 만큼 그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칫 시먼스의 성장이 정체되거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드러났던 약점들이 끝내 만회되지 않는다면 필라델피아도 큰 부담을 지게 된다. 해가 갈수록 해리스와 호포드의 계약이 크게 다가올 것이 뻔한 데다 엠비드의 연봉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시먼스가 얼마만큼 경기를 잘 풀어주느냐가 향후 필라델피아의 성패를 가늠할 전망이다.
분명한 것은 필라델피아가 엠비드, 호포드, 해리스, 시먼스가 있을 때 우승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엠비드의 계약은 2022-2023 시즌에 만료된다. 호포드도 4년 계약인 만큼 엠비드와 계약종료 시점이 똑같다. 해리스는 2023-2024 시즌, 시먼스의 경우 연장계약이 체결될 경우 2024-2025 시즌이 끝이 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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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