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미들턴/힐 붙잡았으나 브록던 놓쳐
- NBA / 이재승 기자 / 2019-07-01 09: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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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밀워키 벅스가 기존 전력 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크리스 미들턴(포워드, 203cm, 100.7kg)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5년 1억 7,800만 달러로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이어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의하면, 밀워키가 조지 힐(가드, 190cm, 85.3kg)과 계약기간 3년 2,900만 달러로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밀워키는 예상대로 미들턴을 앉혔다. 그에게 연간 3,500만 달러의 대형계약을 선물했다. 미들턴이 지난 시즌에 안정된 활약을 펼치면서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함께 공격을 잘 이끌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밀워키의 프랜차이즈스타인 만큼 이번에 큰 계약을 품으면서 친정에 남았다. 미들턴이 남으면서 밀워키는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도 전력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여름 들어 선수들의 몸값이 더욱 치솟은 부분이 있는 가운데 미들턴도 엄청난 계약을 받아냈다. 다른 선수들을 불러들일 수도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계약규모가 커진 가운데 밀워키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나마 최고대우보다 낮은 조건에 미들턴을 붙잡으면서 이후 운신의 폭을 넓힌 부분은 긍정적이다.
미들턴은 지난 시즌 77경기에 나서 경기당 31.1분을 소화하며 18.3점(.441 .378 .837) 6리바운드 4.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 평균 득점은 소폭 하락했지만, 외곽에서 안정적인 3점슛을 뿌렸다. 경기마다 2.3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밀워키의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아데토쿤보가 골밑을 휘젓는 틈을 타 외곽에서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지난 시즌 활약에 힘입어 그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장기계약까지 따내면서 확실히 인정받게 됐다. 이번 여름에 여러 특급 선수들이 이적시장에 나온 가운데 미들턴도 연간 3,000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계약을 따내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다음 시즌에도 변함없이 아데토쿤보와 함께 팀을 이끌 전망이다.
힐도 남는다. 힐은 당초 밀워키로부터 방출을 당했다. 다음 시즌 연봉이 1,800만 달러였으나 이중 보장되는 조건이 100만 달러에 불과했기 때문. 밀워키는 미들턴 외에도 말컴 브록던, 브룩 로페즈까지 붙잡아야 하는 만큼 힐을 내보낸 다음에 다시 그를 데려올 계획이었다. 이에 방출 직후 곧바로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힐도 연간 약 1,000만 달러 계약을 받아냈다. 비록 이전 시즌과 같은 연봉을 받아내진 못했지만, 활약대비 적정계약에 성공하면서 밀워키에서 우승도전에 나서게 됐다. 밀워키도 힐을 연간 1,000만 달러 미만으로 붙잡으면서 백코트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브록던을 붙잡지 못하게 되면서 전격적으로 힐과 재계약을 노린 것으로 이해된다.
힐은 지난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에 가세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밀워키로 건너 온 그는 벤치에서 에릭 블레드소와 브록던의 뒤를 잘 받쳤다. 지난 시즌 밀워키에서 47경기에서 평균 20.4분 동안 6.8점(.428 .280 .815) 2.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보탰다. 3점슛 성공률이 트레이드 이후 곤두박질쳤지만, 벤치에서 힘을 잘 보탰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브록던의 부상을 틈 타 주전으로 뛰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미 이전부터 큰 경기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어 어린 선수들이 즐비한 밀워키에서 나름의 역할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외곽에서 4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밀워키가 동부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밀워키는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따내면서 기세를 드높였지만,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믿었던 미들턴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한 가운데 정작 뒷심에서 토론토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4차전부터는 10여 점차 이상 앞서 있었지만 세 경기 연속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부분이 결정적이었다.
한편, 밀워키는 브록던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브록던과 계약기간 4년 8,5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기 때문. 제한적 자유계약선수라 밀워키가 인디애나가 내건 조건에 합의할 수 있었지만, 계약규모가 부담됐던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밀워키는 인디애나와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브록던을 보내면서 향후 1라운드 티켓과 2라운드 티켓 두 장을 받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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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