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포드, 보스턴과 입장 차 존재 ... 협상 실패
- NBA / 이재승 기자 / 2019-06-19 09: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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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전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아졌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이 알 호포드(센터-포워드, 208cm, 113.4kg)와 협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호포드는 보스턴이 제시한 보다 큰 규모의 계약을 바라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보스턴이 호포드와 카이리 어빙이 모두 떠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황상 둘 다 잡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호포드는 옵트아웃 후 보스턴과 다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호포드 측에서도 4년 계약을 제시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양 측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호포드를 잡지 못한다면, 어빙이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보스턴의 전력은 급속도로 약해지게 된다.
호포드는 지난 2016년 여름에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보스턴은 호포드에게 계약기간 4년 1억 2,3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는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그는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연봉 3,010만 달러를 포기하고 이적시장에 나오게 됐다.
보스턴에서 208경기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31분을 소화하며 13.5점(.498 .382 .800) 7리바운드 4.6어시스트 1.2블록을 기록했다. 애틀랜타에서 뛸 때보다 기록은 하락했지만 경기력은 여전했다. 특히나 수비를 비롯한 기록에서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서 기여도가 적지 않았고, 플레이오프에서 진가를 드러내며 제 몫을 해냈다.
만약 호포드와 협상에 실패하고, 그가 이적하게 된다면 보스턴으로서는 큰 전력손실을 입게 된다. 당장 어빙에 이어 호포드마저 놓친다면 유망주 중심의 팀으로 변모하는 수밖에 없다. 보스턴에는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포진하고 있어 이들 중심으로 팀을 꾸려야 한다. 또한 1라운드 지명권 거래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하다.
보스턴은 호포드를 붙잡을 경우 여전히 지출이 많은데다 오는 2019 드래프트에서 양질의 신인을 지명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명권 중 일부를 트레이드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호포드가 잔류하지 않는다면 지명권을 모두 사용해 신인을 불러들일 공산이 크다. 즉, 보스턴의 오프시즌 구상이 모두 흐트러지게 된다.
아직 잔류 가능성이 없다고 보긴 어렵지만, 보스턴이 그의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협상이 다시 재개되어 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보스턴과의 계약여부가 불투명하다. 과연 호포드는 이번 여름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반대로 보스턴이 호포드를 붙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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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