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데이비스 위해 쿠즈마 보낼 의사 없어
- NBA / 이재승 기자 / 2019-06-14 10: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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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현 입장을 확실하게 고수하고 있다.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를 데려오기 위해 카일 쿠즈마(포워드, 206cm, 99.8kg)를 보낼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에 브랜든 잉그램, 론조 볼, 2019 1라운드 티켓을 제시했다. 이에 뉴올리언스는 추가적으로 다른 조건을 원하고 있어 협상이 작은 교착 상태에 빠져들었다.
레이커스는 일단 쿠즈마와 함께 조쉬 하트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확보한 1라운드 티켓은 4순위 지명권으로 순번이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뉴올리언스는 4순위 지명권보다는 전력감에 가까운 선수를 원하고 있어 4순위 지명권의 활용 여부가 1차적으로 이번 트레이드의 성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어 뉴올리언스는 쿠즈마나 하트의 포함도 바라고 있는 상태다. 레이커스가 쿠즈마의 트레이드 포함을 거부하고 있지만, 드래프트 전까지 트레이드를 완성해 이후 자유계약을 통한 전력보강을 도모하고 있는 레이커스가 꾸준히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데이비스를 매물로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야 하는 만큼 조건의 문턱을 조금씩 높이고 있다.
『ESPN』의 라머나 쉘번 기자는 쿠즈마의 포함 여부가 다른 조건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쿠즈마가 트레이드 조건에 들어가는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뜻이다. 즉, 쉘번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뉴올리언스는 적어도 잉그램, 볼, 4순위 지명권 외의 다른 조건을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4순위 지명권을 활용한 이후 거래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셈이다.
꼭 쿠즈마가 아니더라도 향후 1라운드 티켓을 추가적으로 포함할 경우 거래 가능성이 높아진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도 레이커스가 얼마나 많은 조건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거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만하면 트레이드 가능성은 실로 높은 가운데 세부내용을 두고 조정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레이커스와 뉴올리언스가 데이비스 트레이드의 기본 조건을 맞추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하면서도 트레이드가 13일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타결될 것이라 전했다. 이미 레이커스와 보스턴이 각자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질적으로는 레이커스가 데이비스의 유력한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레이커스가 쿠즈마나 하트를 최종적으로 지키는 가운데 데이비스 트레이드를 끌어낼 경우 레이커스는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게 된다. 르브론 제임스와 데이비스라는 막강한 원투펀치를 구축하면서도 이들을 보좌할 선수들이 여럿 자리하기 때문이다. 레존 론도와의 재계약을 추진할 수도 있으며, 이적시장에서 추가적인 선수 영입 또한 도모할 수 있다.
쿠즈마와 하트를 지켜야 한다면, 다른 지명권을 내주는 것이 현재로서는 현실적이다. 어차피 데이비스가 가세한다면, 이후 1라운드 지명권의 가치가 낮아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즉, 쿠즈마와 하트를 지키는 가운데 향후 1라운드 티켓을 지출하는 것이 전력 유지에 좀 더 나을 수 있다. 동시에 2라운드 티켓이 더해질 여지도 없지 않다.
뉴올리언스 입장에서는 4순위 지명권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으로 자이언 윌리엄슨(듀크)를 호명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4순위 지명권을 통해 유망주나 전력감을 데려온다면 보다 나은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레이커스로부터 데려온 유망주들과 더해 탄탄한 선수층을 구성하게 된다.
과연 데이비스 트레이드는 언제 성사될까. 기본 조건이 맞춰진 가운데 나머지 상황을 두고 레이커스와 뉴올리언스가 치열하게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레이커스가 어느 조건에 데이비스를 데려갈지, 뉴올리언스가 충분히 성공적인 트레이드를 끌어낼지가 주목된다. 윈드호스트 기자의 말대로라면 이제 만 하루가 남아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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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