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번 루니, 쇄골 골절 ... 사실상 시리즈아웃

NBA / 이재승 기자 / 2019-06-05 08:33:4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연이은 부상의 악령에서 벋어나지 못하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케번 루니(센터-포워드, 206cm, 99.8kg)가 쇄골 골절로 무기한 결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루니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파이널 2차전에서 수비하는 도중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코트에 강하게 부딪혔다. 왼쪽 어깨와 가슴에 크게 충격이 가해졌고, 이후 경기에 돌아오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루니는 사실상 주전 센터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왔다. 특히나 지난 2라운드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골밑에서 도움이 되면서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까지 승선하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루니가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또 전력손실을 입게 됐다.


파이널에서 드마커스 커즌스가 돌아오면서 루니의 공백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루니가 여태껏 골밑에서 해온 역할을 커즌스나 앤드류 보거트가 맡기에는 한계가 있다. 커즌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기동력이 완전하지 않다. 보거트는 백전노장으로 제한적인 시간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것이 현실적이다.


루니가 로테이션에서 적정 시간만 책임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크다. 뿐만 아니라 루니가 당장 뛸 수 없다는 것만으로도 골든스테이트는 당장 로테이션에서 힘을 보태줄 빅맨을 잃었다. 골절로 무기한 결장을 받은 만큼, 실질적으로 이번 시리즈 중에 돌아오는 것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여러모로 뼈아프다.


루니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8경기에 나서 경기당 20.3분을 뛰며 7.2점(.730 .--- .778) 4.6리바운드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당장 기록 이상에서 역할을 해온데다 특히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1차전에서는 28분 20초를 소화하며 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보탰다.


루니의 장기간 결장으로 인해 골든스테이트의 선수 구성은 더욱 쉽지 않아졌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슈팅가드인 클레이 탐슨마저 오는 6일 열리는 3차전 출장이 불투명하다. 탐슨도 햄스트링을 다친 것을 감안하면 3차전에서 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골든스테이트는 졸지에 케빈 듀랜트를 필두로 사실상 주전 세 명을 빼고 경기에 나서는 것과 다름이 없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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