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슨과 루니, 파이널 3차전 출장 강행할까

NBA / 이재승 기자 / 2019-06-04 08:48:4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큰 위기에 봉착했다.


『Yahoo Sports』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탐슨(가드, 201cm, 97.5kg)이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파이널 3차전에서 나설 예정이라 전했다. 이어 케번 루니(센터-포워드, 206cm, 99.8kg)도 출장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탐슨과 루니 모두 출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탐슨은 지난 3일 열린 2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3쿼터에 슛을 쏘는 과정에서 데니 그린(토론토)와 충돌이 있었다. 이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다쳤고, 통증을 호소했다. 로테이션이 필요할 때 휴식을 취하기는 했지만, 이후 4쿼터에도 출격했지만 고통을 호소하면서 코트 밖으로 나섰고, 이내 라커룸으로 향했다.


부상 전까지 탐슨은 스테픈 커리와 함께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중반까지 커리의 안색이 다소 어두워 보이는 가운데 탐슨이 공격을 주도해 나갔다. 설상가상으로 커리의 슛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으면서 공격 전개가 쉽지 않았고, 골든스테이트가 끌려 다녔다. 하지만 탐슨이 있어 골든스테이트가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고, 후반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탐슨은 32분 8초를 소화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25점을 퍼부었다. 3점슛 6개를 시도해 네 개를 적중시키는 등 어김없이 좋은 슛감을 뽐냈다. 5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보탠데다 수비에서 간헐적으로 카와이 레너드를 막는 등 공수 양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고, 골든스테이트가 이길 수 있었다.


탐슨에 앞서서는 루니가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루니는 전반전에 수비하는 도중 부딪힌 이후 코트로 떨어졌다. 왼쪽 어깨와 충돌을 피하지 못했고,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아직 자세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왼쪽 어깨 통증이나 가슴 쪽에 통증을 안고 있을 수도 있다. 루니는 10분 23초 동안 1리바운드를 보탰다.


경기 후 탐슨은 “3차전을 결장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출장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이면 대개는 약 열흘 정도는 결장하기 마련이다. 보통의 부상처럼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며칠은 쉬는 것이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탐슨이 출장의지를 강하게 불태우고 있다. 반대로 큰 부상이 아닐 수도 있다.


탐슨은 지난 시즌에도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곧바로 돌아와 많은 이들을 놀래게 만들었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가리지 않고 누구보다 꾸준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케빈 듀랜트의 부상 이후 커리와 공격을 잘 이끌고 있다. 커리가 벤치에서 쉴 때는 주득점원으로 나서면서 한동안은 보여주지 못했던 본인의 공격력을 더욱 뽐내기도 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탐슨은 18경기에 모두 나서 경기당 38.9분 동안 19.5점(.440 .411 .897) 4리바운드 2.1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두 경기에서도 평균 23점(.529 .583 .750) 5리바운드 3스틸로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루니도 18경기에서 경기당 20.3분을 뛰며 7.2점(.730 .--- .778) 4.6리바운드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만약 3차전에서 탐슨과 루니가 동시에 결장한다면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가뜩이나 듀랜트가 빠지면서 공격에서 이전처럼 독보적인 면모를 뽐내지 못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는 기존 선수들로 최대한의 경기력을 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탐슨과 루니가 모두 빠진다면 당장 전력 구성에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탐슨과 루니가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막상 부상이 크지 않을 확률도 남아 있다. 이들 둘이 정상적으로 코트를 밟는다면 골든스테이트가 1차전 패배를 뒤로 하고 여세를 몰아 연승 사냥도 충분히 가능하다. 3차전과 4차전은 골든스테이트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이번 시리즈의 향방을 가늠할 전망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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