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되는 켐바 워커 “샬럿 잔류가 가장 우선”

NBA / 이재승 기자 / 2019-06-02 09:20:4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샬럿 호네츠가 프랜차이즈스타를 잡을 기회를 갖게 됐다.


『The Athletic』의 제러드 위스 기자에 따르면, 이번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오는 켐바 워커(가드, 185cm, 83.5kg)가 샬럿과의 재계약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커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NBA 진출 이후 8시즌 동안 샬럿에서만 뛴 만큼, 친정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길 바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워커는 최근 네 시즌 연속 평균 20점 이상을 뽑아내면서 리그 수준급 가드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면서 입지를 다졌고, 이번 시즌에는 올-NBA 서드팀에 호명되면서 주가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적시장 진입을 앞두고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면서 오는 여름에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번 시즌 82경기에 나서 경기당 34.9분을 소화하며 25.6점(.434 .356 .844) 4.4리바운드 5.9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네 시즌 연속 꾸준히 79경기 이상을 뛰는 등 리그 내 여타 선수들보다 탁월한 내구성을 자랑했다. 단축 시즌이 열린 지난 2011-2012 시즌을 제외하면, 워커가 70경기 이상 뛰지 못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자신의 거취 결정과 관련하여 워커는 “샬럿이 가장 우선이다”고 운을 떼며 “다들 알다시피 제가 8년 동안 뛴 곳”이라며 친정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많지 않은 선수들이 한 팀에서만 선수생활을 보내게 된다”며 가급적이면 워커 본인도 프랜차이즈스타로 남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실 샬럿은 지난 시즌과 오프시즌에 그의 트레이드를 알아보기도 했다. 특히 지난 시즌 도중 샬럿의 트레이드 의도가 알려지면서 워커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동부컨퍼런스를 대표하는 가드로 올라선 그는 팀이 그를 트레이드하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샬럿의 선수로 남고 싶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워커가 샬럿에 남을 경우 그는 최고대우를 따낼 수 있다. 5년 계약에다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충분히 품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계약기간 5년 최대 2억 2,130만 달러의 거액을 제시받을 수 있다. 이번에 올-NBA팀에 입성하면서 잔류 시 최대 계약규모가 더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적을 택할 경우 계약기간은 최대 4년으로 한정된다.


최근 워커를 두고 여러 팀들이 영입의사를 보인 바 있다. 올랜도 매직, 인디애나 페이서스, LA 레이커스까지 백코트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는 팀들이 거론됐다. 하지만 워커는 여전히 샬럿과의 계약을 가장 먼저 노리고 있다. 또한 이들 외에도 적지 않은 팀들이 워커와의 계약을 노릴 것으로 짐작된다.


그럼에도 워커는 “샬럿은 제 집과 같은 곳이다”면서 “8년이나 이곳에 머물렀고, 인생에서 놀랄만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구단이 제게 많은 기회를 줬기에 지금에 다다를 수 있었다”면서 샬럿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고 있었다. 이만하면 샬럿이 충분한 예우만 한다면, 워커가 능히 남을 것으로 예상될 정도다.


과연 워커는 이번에 어떤 선택을 할까. 이전까지 워커가 받은 계약은 연간 1,2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연장계약 이후 보다 나아진 기량을 선보인 것을 감안하면 활약 대비 지나치게 적은 연봉을 수령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샬럿과 최고조건에 계약할 경우 연간 4,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계약을 따낼 수 있다. 샬럿과 워커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주목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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