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비상’ 이궈달라, 왼쪽 무릎 부상

NBA / 이재승 기자 / 2019-05-08 08:51:3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3연패 도전에 나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큰 위기에 봉착했다.


『The Athletic』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안드레 이궈달라(가드-포워드, 198cm, 97.5kg)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4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궈달라는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이후 리바운드 경합에 나서는 과정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이궈달라는 리바운드를 따내는 과정에서 달려드는 크리스 폴(휴스턴)과 부딪혔다. 이궈달라의 왼쪽 다리와 폴이 부딪혔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밀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 당일은 되어야 이궈달라의 출장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궈달라가 빠지게 된다면, 골든스테이트는 큰 전력 손실을 입게 된다.


경기 후 이궈달라는 무릎이 뒤틀렸다고 설명했다. 폴이 고의로 그랬는지는 판별하기 쉽지 않지만, 이번 이궈달라의 부상으로 인해 양 팀의 장외 신경전이 보다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도 이궈달라의 부상과 폴의 부상으로 양 팀이 명암이 엇갈렸던 만큼, 이번 부상은 시리즈의 큰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이번 시리즈 들어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라운드에서 주전 센터인 드마커스 커즌스의 부상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1라운드 초중반부터 경기에 따라 주전 명단에 작은 변화를 가했다. 이번 시리즈 들어서는 스몰라인업을 활용하는 휴스턴에 맞서기 위해 이궈달라를 꾸준히 주전으로 출장시켰다.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오는 9일에 열리는 서부 준결승 5차전에만 결장한다고 하더라도 골든스테이트에게는 뼈아프다.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 원정 2연전을 모두 접전 끝에 패하면서 휴스턴에 시리즈 동률을 허락하고 말았다.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에서 연패에 빠진 것은 휴스턴과 만났던 지난 2018 서부 결승 이후 처음이다.


무엇보다 최근 두 경기를 내준데다 휴스턴의 공격진의 슛감이 좋은 만큼 5차전도 안방에서 열리지만 낙관하기 어렵다. 홈 2연전에서도 박빙 끝에 휴스턴을 따돌린 골든스테이트로서는 만약 이궈달라가 출장하지 못할 경우 공수 양면에서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 당장 선수 로테이션이 약해지면서 기존 선수들에게 의존도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궈달라는 이번 시리즈 네 경기에서 경기당 34.2분을 소화하며 13.3점(.618 .467 .333) 5.5리바운드 3어시스트 1.3블록을 기록했다. 기록에서도 드러나다시피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면서 공격에서 보탬이 됐다. 공수전환에서 공을 운반할 수도 있으며, 수비에서 상대 득점원 수비까지 도맡는 등 골든스테이트 전력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1라운드에서 커즌스가 다쳤다. 그러나 이궈달라의 경우 다르다. 이미 커즌스가 없는 가운데 이궈달라마저 다친 것이 큰데다 이궈달라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골든스테이트가 꾸준히 파이널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이번 시리즈 활약 또한 단연 으뜸이며, 기록 외적인 부분까지 감안할 경우 사뭇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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