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루 전 감독 접촉에 전혀 개입 않았다
- NBA / 이재승 기자 / 2019-05-07 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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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감독 선임 과정에 입김을 불어넣지 않았다.
『The Athletic』의 조 바던 기자에 따르면, 제임스가 레이커스의 감독 후보 물색 과정에서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제임스와 그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 또한 마찬가지다. 당초 레이커스가 터란 루 전 감독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제임스의 역할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일단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레이커스가 이번 주 중에 루 전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루 전 감독이 레이커스의 지휘봉을 잡을 경우 다시 제임스와 재회하게 된다. 이들 둘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2017-2018 시즌까지 함께 했다. 클리블랜드에서 수석코치였던 루 전 감독은 지난 2015-2016 시즌 도중부터 감독으로 일했다.
루 전 감독은 클리블랜드에서 제임스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농구를 펼쳤다. 제임스를 보유하고 있는 어느 팀이 그러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좀처럼 선수 교체 없이 제임스를 뛰게 했으며, 그 결과 경기 막판이나 시리즈 종반에 한계를 드러내기 일쑤였다. 동부컨퍼런스를 통과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파이널에서는 2016년을 제외하고 모두 고전했다.
그는 레이커스와 만났을 당시 탐 티버도 전 감독을 코치로 데려오길 희망했다. 티버도 전 감독이 코치로 가세할 경우, 레이커스의 수비 전력을 끌어올릴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다만 루 전 감독이나 티버도 전 감독 모두 선수 교체에 다소 인색한(?) 인물들로 큰 경기에서 제임스만 바라보는 농구를 펼칠 여지도 없지 않다.
다만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오는 오프시즌에 슈퍼스타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막상 영입이 가능할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 이번 여름에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를 필두로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등이 이적시장에 나오는데다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루 전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에 클리블랜드에서 전격 경질됐다. 개막 이후 6연패를 이어간 클리블랜드는 좀처럼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제임스가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해졌고, 케빈 러브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 구성이 쉽지 않았다.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만 세 시즌 동안 211경기에서 128승 83패를 거뒀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후 루크 월튼 감독(새크라멘토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시즌 내내 경영진과 월튼 감독의 생각이 여러 차례 부딪힌 바 있고, 레이커스는 결국 월튼 감독이 아닌 새로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당초 먼티 윌리엄스 코치(필라델피아)에게도 접근했지만, 윌리엄스 코치는 최근 피닉스 선즈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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