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치와 몽크리프 외 3명, 명예의 전당 입성
- NBA / 이재승 기자 / 2019-04-07 13: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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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19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인물들이 발표됐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블라데 디바치를 필두로 도합 5명의 2019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전했다. 디바치 외에도 바비 존스, 알 애틀스, 폴 웨스트폴, 시드니 몽크리프가 이름을 올렸다.
디바치는 2000년대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활약했다. 새크라멘토에 둥지를 틀기 전부터 LA 레이커스와 샬럿 호네츠에서 뛰면서 세르비아(당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 선수로 NBA 코트를 수놓았다. 2000년대를 누비던 유럽파들의 아버지로 불리면서 유럽 선수들이 대서양을 건너는데 적잖은 기여를 했다.
지난 1989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한 그는 1라운드 26순위로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았다. 레이커스에서 7시즌을 보낸 그는 이후 샬럿으로 트레이드됐다. 레이커스는 디바치를 보내면서 브라이언트를 데려와 우승 전력을 다졌다. 이후 새크라멘토에서 크리스 웨버, 페이아 스토야코비치와 함께 위력을 떨쳤으며, 지난 2004-2005 시즌 레이커스로 돌아온 후 은퇴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로도 여러 차례 활약한 바 있으며, 지난 2002년에는 농구 월드컵에서 세르비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대회가 미국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디바치와 스토야코비치가 이끄는 세르비아는 준준결승에서 미국을 꺾는 저력을 선보였고,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디바치는 은퇴 이후에도 NBA를 알리는데 공헌이 적지 않았다. 지난 2009년에는 전설적인 NBA 은퇴선수들과 한국을 방문했다. 현재 새크라멘토의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존스는 NBA를 대표하는 수비수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뛰면서 무려 8번이나 올-디펜시브 퍼스트팀에 호명됐을 정도로 탁월한 수비실력을 자랑했다. 지난 1974-1975 시즌에 ABA에서 데뷔한 두 시즌 후 NBA로 건너왔다. 그는 1978-1979 시즌부터 8시즌을 필라델피아에서 보냈다. 개인통산 5번이나 올스타에 뽑혔을 정도로 수비로 정평이 자자했다.
애틀스 전 감독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전신인 필라델피아 워리어스와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에서 뛰었다. 선수생활을 마감한 이후에는 워리어스의 지도자로 부임해 팀을 이끌었다. 앞서 거론된 선수들보다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고 보긴 어렵지만, 농구에 대한 기여도가 많았던 것으로 평가되어 이번에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게 됐다.
웨스트폴 전 감독도 들어갔다. 웨스트폴 전 감독은 선수시절 네 번이나 올스타와 올-NBA팀에 선정된 바 있다. 선수시절 명성도 뒤지지 않았던 그는 지도자 경험도 다수 갖고 있다. 피닉스 선즈,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시티), 새크라멘토에서 지휘봉을 잡은 그는 지난 1993년에 피닉스를 서부컨퍼런스 우승과 함께 파이널로 이끌었다.
이후 3년 연속 팀을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이후 시애틀에서도 2000년에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9-2010 시즌부터 2011-2012 시즌 초반까지 새크라멘토의 감독으로도 재직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감독 통산 318승 279패로 5할 승률을 넘겼다.
또 다른 전설인 몽크리프도 다소 늦게 명예의 전당에 포함됐다. 선수생활 대부분을 밀워키 벅스에서 뛴 그는 밀워키를 대표하는 전설이다. 4년 연속 평균 20점 이상을 득점하는 등 밀워키에서 누구보다 꾸준했던 그는 5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으며, 지난 1982년과 1983년에는 2년 연속 올 해의 수비수에도 선정됐을 정도로 공수 겸장의 대표로 손꼽혔다.
1982년부터 1986년까지는 올-NBA팀과 올-NBA팀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다. 지난 1979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고, 1라운드 5순위로 밀워키에 지명됐다. 밀워키에서 10시즌을 보낸 후 은퇴했고, 한 시즌 만에 돌아와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한 시즌을 더 소화했다.
몽크리프의 4번은 밀워키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어 있다. 비록 선수생활 내내 우승과 인연을 맺진 못했지만, 밀워키가 1970년대 영광을 뒤로 하고 80년대에 도약하는데 적잖은 공헌을 했다. 몽크리프가 전성기를 이어가는 동안 밀워키는 6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80년대 밀워키 농구의 전부라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훌륭한 선수생활을 보냈지만, 몽크리프는 정작 명예의 전당과 인연이 없었다. 훌륭한 전성기를 보냈지만, 선수생활이 다소 짧았고 개인기록에서 여타 명예의 전당 후보자와 견주기에는 상대적으로 늘 밀리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번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되면서 몽크리프도 이제 당당한 전설로 남게 됐다.
사진_ NBA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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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