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당한 너키치, 시즌 마감 ... 수술 마쳐

NBA / 이재승 기자 / 2019-03-27 08:39:1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대형 악재와 마주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유섭 너키치(센터, 213cm, 127kg)가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왼쪽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너키치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다만 이번 시즌에 나서지 못하며 돌아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어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출장도 불투명해졌다.


너키치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그는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수술에 앞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강이뼈와 종아리뼈가 모두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틀랜드의 테리 스터츠 감독은 이를 두고 “재앙이다”며 너키치의 부상을 염려했다.


확인된 바에 의하면 뼈가 부러지긴 했지만 근육이나 신경 쪽 손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회복만 잘 이뤄진다면 돌아오는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 1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 시즌 막판에야 실질적으로 코트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너키치의 부상과 관련하여 동료인 데미언 릴라드는 “속이 매스껍고 어지럽다”고 운을 떼며 “지난 2012년에 라스베이거스와 뛸 때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에게 일어난 상황과 유사하다”며 상당히 큰 부상이라 설명했다. 당시 릴라드는 2012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 쇼케이스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조지가 큰 부상을 당해 이후 만 1년간 뛰지 못했다.


너키치는 포틀랜드의 주전 센터다. 이날도 어김없이 주전으로 출장한 그는 부상 전까지 33분 51초를 뛰며 32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4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휘어잡았다. 포틀랜드가 좋은 성적을 거둔 이면에는 너키치의 존재가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됨에 따라 포틀랜드는 큰 전력 손실을 입게 됐다.


이번 시즌 그는 72경기에 나서 경기당 27.4분을 소화하며 15.6점(.508 .103 .773) 10.4리바운드 3.2어시스트 1스틸 1.4블록을 기록했다. 포틀랜드의 골밑을 묵묵히 지키면서 몸값을 충분히 해냈다. 팀에서 평균 득점 3위에 올라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을 정도로 공헌하는 바가 크다. 당장 그의 부상으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너키치는 지난 여름에 포틀랜드와 4년 4,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인 2021-2022 시즌에는 400만 달러만 보장되는 계약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된 그는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왔다. 포틀랜드에 잔류한 그는 연간 1,2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현재 포틀랜드는 서부컨퍼런스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컨퍼런스 3위인 휴스턴 로케츠와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문제는 향후 결과에 따라 4위 자리 유지도 쉽지 않아질 수도 있다. 현재 C.J. 맥컬럼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데다 너키치마저 낙마했기 때문. 이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너키치의 부상으로 인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너키치는 지난 1월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4점 23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5블록을 엮어낸 바 있다. 단일 경기에서 ‘20-20’을 기록하면서 어시스트, 스틸, 블록을 5개 이상씩 곁들인 선수는 너키치가 NBA 최초였다. 23리바운드는 또한 너키치의 생애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다.


시즌 막판에 포틀랜드는 이적시장에 나온 에네스 켄터를 데려왔다. 너키치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겠지만, 켄터는 수비에서 약점이 뚜렷하다. 또 그가 주전으로 나설 경우 골밑 전력이 헐거워지는 단점이 있다. 여러모로 너키치의 부상이 포틀랜드에게 적잖이 치명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즌 막판 포틀랜드가 큰 위기를 맞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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