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41년 만에 30점+트리플더블 달성

NBA / 이재승 기자 / 2018-10-22 09:28:2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센터, 208cm, 113.4kg)가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대기록을 작성했다.


덴버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홈경기에서 119-91로 승리했다. 덴버는 이날 무려 18점차의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갔다. 정규시즌 개막 이후 첫 두 경기를 모두 따내면서 서부컨퍼런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덴버는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피닉스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1쿼터부터 30점을 뽑아내며 14점의 리드를 잡은 덴버는 전반에만 무려 65점을 적중시키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에도 54점을 생산해내는 등 시종일관 피닉스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했고, 어렵지 않게 승전보를 울렸다.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이 단연 컸다. 요키치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5점을 뽑아내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면서도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을 고루 곁들이며 어렵지 않게 트리플더블을 뽑아냈다. 시즌 두 번째 경기 만에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며, 벤 시먼스(필라델피아)에 이은 이번 시즌 두 번째 트리플더블이다.


요키치의 기록이 더 놀라운 이유는 따로 있다. 요키치는 피닉스전에서 고작 30분 44초밖에 뛰지 않았다. 웬만한 선수들이 35분 이상은 뛰어야 만들 수 있는 기록을 30분 남짓 뛰고 뽑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예상은 예상일뿐이지만, 요키치가 좀 더 뛰었다면 15리바운드와 15어시스트를 동시에 뽑아냈을 가능성도 높아 보일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요키치는 11번의 슛을 시도해 이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100%의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는 깔끔한 손맛을 과시했다. 자유투 하나를 놓친 것이 전부였을 정도. 더군다나 3점슛도 세 개를 시도해 모두 적중시키는 등 그야말로 무결점의 경기를 펼쳤다. 이날 요키치의 코트마진은 무려 +29나 됐다.


이로써 요키치는 전설을 소환하는데 성공했다. 윌트 체임벌린 이후 처음으로 30점 이상, 필드골 성공률 100%를 동시에 달성하면서 트리플더블을 신고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놀랍게도 그는 지난 1960년대 해당 기록을 무려 두 번이나 작성한 경험을 갖고 있다. 빅맨 기록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를 불러낸 것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한 경기를 펼친 것인지 알 수 있다.


현재까지 요키치는 이번 시즌 2경기에 나서 경기당 32분을 소화하며 28점(.708 .571 .857)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2.5스틸 1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엄청난 슛감을 자랑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뽑아내고 있는 그는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내세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물론 스틸까지 고루 곁들이며 팀의 간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이번 여름 요키치는 덴버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원래는 신인계약 4년차가 적용되어야 하는 시즌이이지만 덴버는 요키치의 4년차 팀옵션을 거절하고, 곧바로 이번 시즌부터 시작하는 연장계약을 선물했다. 대개의 경우에 연장계약이 이듬해부터 적용되지만, 덴버는 요키치에게 다년 계약을 일찌감치 안기면서 믿음을 보였다.


덴버는 요키치와 계약기간 4년 약 1억 4,7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요키치는 드래프트 동기들디 4년차 신인계약을 받고 있는 사이 무려 2,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더군다나 이번 계약은 전액보장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향후 2021-2022 시즌까지 적용된다. 요키치도 시즌 초반에 연장계약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보다 더 선전하고 있다.


한편, 덴버의 시즌 출발이 상당히 양호하다. 시즌 첫 경기에서 LA 클리퍼스를 잡은 덴버는 이번 시즌 안방에서의 첫 경기에서 피닉스를 대파하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피닉스전을 시작으로 홈에서 내리 3경기를 치루는 덴버는 22일과 24일에 각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새크라멘토 킹스를 불러들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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