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에릭 고든과 연장계약 협상 고려

NBA / 이재승 기자 / 2018-10-01 10:09:2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전력 유지에 나설 예정이다.


『Houston Chronicle』의 조너던 페건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에릭 고든(가드, 193cm, 97.5kg)과의 연장계약에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든은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후면 만기계약자가 된다. 그런 만큼 휴스턴이 기존 전력을 좀 더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든을 붙잡길 바라는 것으로 판단된다.


휴스턴은 이미 이번 여름에 크리스 폴(4년 1억 6,000만 달러), 클린트 카펠라(5년 9,000만 달러)를 붙잡았다. 지난 여름에는 제임스 하든에게 새로운 연장계약을 안겼다. 이로써 휴스턴은 최소 2021-2022 시즌까지 이들 세 선수를 주축으로 앉혀 둘 수 있다. 이에 고든까지 좀 더 붙잡아 두면서 우승 도전에 꾸준히 나서겠다는 심산이다.


휴스턴은 지난 2016년 여름에 고든과 계약했다. 휴스턴은 계약기간 4년 5,2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이전까지 해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그였지만, 휴스턴에서는 벤치에서 나서면서 몸값 이상의 역할을 소화했다. 휴스턴의 벤치 공격을 잘 이끌었고, 하든과의 궁합도 좋았다.


그는 지난 시즌 69경기에 나서 경기당 31.2분을 소화하며 18점(.428 .359 .809) 2.5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0-2011 시즌 이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더군다나 두 시즌 연속 큰 부상 없이 보내면서 휴스턴의 전력이 상승하는데 적잖은 공헌을 했다. 폴의 합류로 보다 원만하게 공격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


폴이 가세하면서 휴스턴의 전력이 보다 더 탄탄해졌고, 고든이 큰 수혜를 누렸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카멜로 앤써니도 가세했다. 비록 트레버 아리자(피닉스)와 루크 음바아무테(클리퍼스)를 놓쳤지만, 전력누수는 최소화하면서 기존 선수들을 앉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늘어난 지출을 막을 길은 없었다.


고든이 이적시장에 나가게 된다면 더 많은 금액의 계약을 맺을 여지가 있는 만큼, 휴스턴으로서는 최대한 연장계약을 통해 그를 붙잡겠다는 심산이다. 이번에 관심을 보인 이후, 다음 시즌 활약을 본 후 최종적으로 그와 연장계약 협상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은 시간이 충분한 점을 감안하면 결코 급한 사안은 아니다.


이와 관련하여 고든은 “연장계약에 관한 것은 맞지만, 심각한 사안은 아니다”고 운을 떼며 “이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나은 활약을 펼쳤을 뿐”이라며 아직은 다소 무덤덤한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아직 계약기간이 좀 더 남아 있는데다 연장계약과 자유계약을 두고 그도 고민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서도 고든은 “남은 2년 동안 이곳에 머물 것이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남은 선수생활 동안 이곳에서 보내고 싶다”며 휴스턴에 남고 싶은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휴스턴이 합당한 가치를 지불한다면, 여전히 뛰고 싶은 의사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휴스턴의 지출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고든이 만족하는 조건을 건넬지는 의문이다.


한편, 휴스턴은 지미 버틀러(미네소타) 트레이드에 여전한 흥미를 보이고 있다. 버틀러 트레이드에 나선다면 고든을 보내는 것은 불가피하다. 미네소타가 바라는 조건을 어느 정도 충족하려면 고든이 포함되어야 한다. 휴스턴은 미네소타와 협상에 적극 나서겠지만, 가능성이 있다면 연장계약 합의 전에 그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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