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예정대로 루얼 뎅과 계약 체결!

NBA / 이재승 기자 / 2018-09-11 09:25:54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쏠쏠하게 선수단을 채웠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루얼 뎅(포워드, 206cm, 99.8kg)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뎅은 미네소타의 탐 티버도 감독 겸 사장을 만나 계약을 확정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1년 240만 달러로 알려지고 있다. 240만 달러는 10년차 이상이 받을 수 있는 최저연봉이다.


뎅이 이적시장에 나오면서부터 미네소타와 접촉할 것이 유력했다. 시카고 불스에서 오랫동안 뛰면서 티버도 감독과 함께 한 경험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데릭 로즈, 지미 버틀러, 타지 깁슨(이상 미네소타)도 포진하고 있다. 이들 모두 시카고에서 뎅과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로 뎅과의 계약을 누구보다 반겼을 것으로 짐작된다.


뎅은 최근 레이커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레이커스는 잔여계약(2년 3,681만 달러) 중 1,430만 달러를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 지급하기로 하고, 남은 금액인 약 1,500만 달러를 지급유예조항에 의거해 2019-2020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 과정에서 뎅은 730만 달러를 포기했고,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에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했다. 뎅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에도 단 한 경기 밖에 뛰지 못하면서 누구보다 출전을 갈망했다. 그러나 레이커스와 계약해지협상이 녹록치도 않았다. 결국 이번 오프시즌에 잔여계약이 2년 남았을 때, 뎅이 계약 중 일부분을 포기하기로 하면서 레이커스와 바이아웃에 성공했다.


뎅은 FA가 되면서 드디어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게 됐다. 레이커스로부터 상당 부분 계약을 보전받은 만큼, 당장의 계약규모보다는 출전시간을 바랐다. 아니나 다를까 미네소타가 뎅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고, 원만하게 계약에 합의했다. 뎅은 미네소타에서 깁슨과 앤드류 위긴스의 뒤를 받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주로 스트레치 포워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뎅은 레이커스로 합류하기 전인 지난 2015-2016 시즌에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면서 주전 파워포워드로 나섰다. 크리스 보쉬(은퇴) 부상 이후 파워포워드로 많은 시간을 소화하면서 제 몫을 다했다. 이제는 예전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기 어려운데다 버틀러와 위긴스가 있어 스몰포워드로 뛰긴 쉽지 않아 보인다.


뎅은 레이커스 합류 전까지 단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 2004-2005 시즌에 데뷔한 그는 2015-2016 시즌까지 776경기에 나서 경기당 35.3분을 소화하며 15.5점(.458 .334 .771) 6.2리바운드 2.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레이커스 합류 후에는 두 시즌 동안 57경기에서 평균 7.5점 5.2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그쳤다.


한편, 레이커스는 지난 2015-2016 시즌을 끝으로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했다. 브라이언트와의 계약이 종료된 만큼 이적시장에서 보강이 중요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뎅에게 계약기간 4년 7,200만 달러, 티모피 모즈고프(올랜도)에게 계약기간 4년 6,4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겨 큰 부담을 떠안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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