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앤더슨 트레이드 전 가드 보강 노렸다

NBA / 이재승 기자 / 2018-09-02 10:46:24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피닉스 선즈가 포인트가드 영입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피닉스가 트레이드로 포인트가드를 데려오고자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하는 수 없이 피닉스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라이언 앤더슨을 데려왔다. 앤더슨의 잔여계약을 떠안았지만, 최근 2019-2020 시즌 연봉의 보장규모를 줄이면서 원만한 트레이드를 끌어낸 셈이 됐다.


피닉스가 노렸던 가드로는 놀랍게도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켐바 워커(샬럿), 테리 로지어(보스턴)이었다. 릴라드와 워커는 올스타가드인데다 팀의 간판인 만큼 트레이드가 쉽지 않았을 것이 유력하다. 더군다나 릴라드면 리그 최고 가드 대열에 들어서 있어 상당한 출혈이 불가피했을 것이다. 결국 피닉스의 의도대로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


릴라드를 데려오려면 복수의 유망주와 신인지명권 지출이 불가피하다. 현재 워낙에 탁월한 가드들이 많아 릴라드의 가치가 다소 낮아 보이지만, 릴라드는 이미 기량으로 검증을 마쳤다. 그런 만큼 릴라드를 데려오고자 했다면 피닉스가 엄청난 조건을 제시했어야 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응했을 가능성이 낮다고 봐야 한다.


워커는 샬럿 호네츠가 지난 시즌 도중 그를 트레이드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트레이드가 여의치 않았다. 최근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면서 가치를 높였다. 피닉스 이 부분을 어느 정도 노렸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물며 워커는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피닉스로서는 트레이드를 노리기 용이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로지어도 만만치 않다. 로지어는 지난 시즌에 일취월장하면서 자신을 알렸다. 특히나 지난 시즌 막판에 카이리 어빙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면서 어빙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지난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최악의 경기를 펼치기도 했지만, 이전까지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팀에 크게 기여했다.


로지어는 다음 시즌 후 신인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피닉스로서는 눈독을 들이기 충분했다. 하지만 피닉스가 앤더슨을 데려온 매물을 볼 때 나이트와 마퀴스 크리스를 골자로 할 때 보스턴 셀틱스가 거래에 응했을 리 만무하다. 결국 피닉스는 나이트를 보내면서 포인트가드를 품길 바랐지만, 하는 수 없이 앤더슨을 데려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닉스는 일단 나이트는 보냈다. 나이트를 보내면서 포인트가드로 뛸 선수가 마땅치 않다. 추가 트레이드가 불가피하다. 포워드에 많은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프런트코트 교통정리를 통해 가드를 데려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단 로지어가 신인계약 후 연장계약 대상자인 만큼 연장계약이 불발된다면, 그를 다시 노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사진_ Phoenix Sun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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