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럼이 생각하는 슈퍼팀 “혐오스럽다!”
- NBA / 이재승 기자 / 2018-08-17 10: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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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C.J. 맥컬럼(가드, 193cm, 90.7kg)이 슈퍼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Bleacher Report』에 따르면, 맥컬럼이 슈퍼팀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여과 없이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맥컬럼은 슈퍼스타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소위 슈퍼팀을 두고 “저는 그리 하지 않을 것이다”고 운을 떼며 “협오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몇 몇 선수들이 힘을 합치겠지만, 대다수의 선수들은 자신의 길을 가는데 자부심이 있다”면서 “이들은 자신의 힘으로 승리하길 바라지 슈퍼팀에 편승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이번 여름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이적시장에 나온 드마커스 커즌스와 계약하면서 전력을 더욱 살찌웠다. 가뜩이나 ‘Fantastic4’를 보유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는 이번에 커즌스와 요나스 예렙코를 더하면서 센터진을 대폭 보강하며 3연패 도전에 나섰다. 커즌스 영입 전에도 유력한 우승후보였지만, 커즌스마저 더하면서 보다 확고부동한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역시나 시작은 지난 2016년에 케빈 듀랜트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떠나 골든스테이트로 합류한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5-2016 시즌에 정규시즌에서 73승을 거뒀다. NBA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을 거뒀으며, 전무후무하며 유일무이한 한 자리 수 패배를 당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당시 기세는 대단했다.
시즌 후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를 더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지난 2017 플레이오프에서는 서부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단 1패도 당하지 않았다. 2017 파이널에서도 석연치 않았던 판정을 뒤로 했다면 플레이오프에서 전승 우승을 거둬들일 수도 있었다. 그 정도로 골든스테이트가 보여준 경기력은 대단했다.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다. 휴스턴 로케츠와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을 제외하면 골든스테이트는 무난히 시리즈를 접수하면서 정상까지 등반했다. 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안드레 이궈달라가 다치면서 전력구성에 난항을 겪었지만, 휴스턴의 크리스 폴이 5차전 막판에 다치면서 기회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5차전을 내줬지만, 내리 두 경기를 따내면서 파이널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4년 연속 결승에 올라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이중 플레이오프에서는 16번의 시리즈 중 단 한 번만 제외하고는 모두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졌으며, 이를 발판 삼아 우승으로 가는 최단노선을 확립했다.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도 골든스테이트의 지위는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커즌스가 시즌 중반에 나서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맥컬럼은 지난 2013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0순위로 포틀랜드의 부름을 받은 그는 꾸준히 포틀랜드에서 뛰고 있다. 신인계약 만료를 앞둔 지난 2016년 여름에는 대형 연장계약(4년 1억 600만 달러)를 체결했다. 맥컬럼의 계약은 지난 시즌부터 이행됐으며, 2020-2021 시즌에야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지난 시즌에 81경기에 나서 경기당 36.1분을 소화하며 21.4점(.443 .397 .836) 4리바운드 3.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특히나 그는 최근 세 시즌 연속 평균 20점 이상을 올리면서 80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등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2년차인 2014-2015 시즌에는 평균 6.8점에 그쳤지만, 이듬해 20.8점을 올리면서 팀의 미래로 떠올랐다.
하지만 맥컬럼은 아직 올스타나 올-NBA팀에는 호명되지 못했다. 당장 서부에는 쟁쟁한 가드들이 차고 넘친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제임스 하든(휴스턴),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이 포진하고 있어 선발이 쉽지 않다. 포워드들도 많은 만큼 맥컬럼에게 뽑힐 기회는 오지 않았다.
한편, 맥컬럼에 앞서 슈퍼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친 선수는 따로 있다. 바로 듀랜트다. 듀랜트는 골든스테이트로 합류하기 전 “자신에게 기회가 있다 하더라도 마이애미 히트나 LA 레이커스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듀랜트는 슈퍼팀에서 뛰는 것보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시 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에 현재의 지금 모습이 진짜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아무래도 여러 차례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좀처럼 기회가 잡힐 듯 잡히지 않으면서 그도 지쳤던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그는 2016년에 친정인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 당시 2016 서부 결승에서 진검승부를 벌였던 골든스테이트를 떠났다.
골든스테이트가 우승 후보로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있었지만, 웨스트브룩을 떠나 커리와 한솥밥을 먹기로 했다. 결국 듀랜트는 이적 첫 해부터 우승을 차지했고,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팀을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고, 2년 연속 파이널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과연 맥컬럼은 향후에 어떤 선택을 할까. 아직 2021년까지 시간은 남아 있다. 그러나 그 전에 포틀랜드가 우승권에 다가서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컬럼은 꾸준히 포틀랜드를 지킬 것으로 아직은 예상된다. 데뷔 이후 줄곧 포틀랜드에서 만족스러운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그의 말대로 자신의 길을 지킬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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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