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데미언 존스 팀옵션 거절할 듯

NBA / 이재승 기자 / 2018-07-31 10:58:2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재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The Athletic』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데미언 존스(센터, 213cm, 111.1kg)에 대한 팀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예정이라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은 물론 2019-2020 시즌에도 만만치 않은 지출을 앞두고 있어 재정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존스는 지난 2016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30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골든스테이트에서 뛰었다. 지난 여름에 3년차 계약 팀옵션 행사로 다음 시즌에도 골든스테이트에서 뛰게 된다. 문제는 이번 여름에 4년차 계약을 이행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골든스테이트에서 도합 25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5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출전시간은 오히려 줄었다. 경기당 5.9분을 소화하며 1.7점(.500 .--- .600) 0.9리바운드를 올린 것이 전부다. 그런 만큼 굳이 그를 신인계약으로 붙잡기 보다는 이적시장에서 100만 달러 안팎으로 잡는 것이 낫다.


골든스테이트의 2019-2020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은 이미 1억 1,200만 달러에 육박한다. 케빈 듀랜트의 선수옵션(3,150만 달러)과 존스의 팀옵션(230만 달러)이 포함되어 있다. 더군다나 듀랜트는 내년 여름에 장기계약을 맺을 경우 최소 연간 3,500만 달러에서 최대 4,000만 달러 안팎의 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하다. 그럴 경우 샐러리는 더욱 늘어난다.


이게 다가 아니다. 다음 시즌 후로 클레이 탐슨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탐슨을 붙잡는다고 가정하면 지출이 늘어나는 것은 금방이다. 그럴 경우 골든스테이트는 2019-2020 시즌에도 징벌구간에 의거해 엄청난 사치세와 마주해야 하며, 최근 세 시즌 동안 꾸준히 사치세를 내왔기 때문에 누진적 사치세도 피할 수 없게 된다.


탐슨과 재계약이 불발된다면 드마커스 커즌스와 장기계약을 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커즌스도 대형 계약을 노릴 것이 유력한 만큼 현실적으로 함께하기 쉽지 않다. 듀랜트와 커즌스가 동시에 계약규모를 조절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이들이 장기계약을 마다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듀랜트와 대형계약을 맺을 경우 드레이먼드 그린을 붙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만약 듀랜트가 연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받고 탐슨과 커즌스가 모두 팀을 떠나더라도 골든스테이트의 2019-2020 시즌 캡은 1억 3,000만 달러를 상회한다. 골든스테이트는 2020년 이후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 션 리빙스턴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지출이 줄어들게 된다. 현재 장부상으로는 커리와 제이콥 에반스(2018 1라운드 28순위)의 계약만이 남아 있다.


당장 2019-2020 시즌 지출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존스에 대한 팀옵션을 거부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존스와의 팀옵션 거부 이후 최저연봉이나 150만 달러 안팎의 계약에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옵션 거부 후 재계약을 한다면 상황에 따라 약 100만 달러 정도를 줄일 수 있다. 사치세 징벌구간을 감안하면 100만 달러 차이는 결코 적지 않다.


이미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여름에도 케번 루니와의 팀옵션을 거부한 바 있다. 루니의 4년차 계약을 허용하지 않았고, 이번 여름에 최저연봉으로 루니를 붙잡았다. 마찬가지로 루니에게 4년차 계약을 허락했을 경우 지출은 더 늘어났을 수 있다. 즉, 팀옵션 행사가 아닌 재계약을 통해 작게나마 샐러리캡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사진_ Golden States Warrior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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