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된 드로잔, 토론토에 강하게 불만 표출
- NBA / 이재승 기자 / 2018-07-19 10:49:04
![]() |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더마 드로잔(가드, 201cm, 99.8kg)이 트레이드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샌안토니오로 트레이드된 드로잔이 토론토에 격노했다고 전했다. 드로잔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에서 샌안토니오로 트레이드됐다. 드로잔은 야콥 퍼들, 2019 1라운드 티켓(보호)과 함께 샌안토니오 향하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 데니 그린을 토론토로 보내면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서머리그를 치를 당시 토론토는 드로잔에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드로잔은 샌안토니오로 보내졌다. 이로써 드로잔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트레이드됐고, 토론토가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간 토론토에 9시즌 동안 헌신했고, 지난 2016년 여름에 다른 팀과 만나지 않고 토론토와 계약한 것만 봐도 그의 믿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토론토는 끝내 드로잔을 트레이드했다. 장기계약 이후 해마다 드로잔과 관련된 트레이드 루머는 끊이지 않았다.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서 드로잔이 트레이드될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장기계약자인 만큼 트레이드가 쉽지 않았다. 이에 토론토는 레너드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틈을 타 드로잔을 보내기로 한 것이다.
드로잔은 지난 시즌 토론토에서 80경기에 나서 경기당 33.9분을 소화하며 23점(.456 .312 .825) 3.9리바운드 5.2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어느덧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로 도약했다. 동시에 토론토의 웬만한 프랜차이즈 기록을 갖고 있을 만큼 토론토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하지만 그도 끝내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제 아무리 사업적으로 진행되는 일이 많다지만, 토론토가 지금의 전력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한 만큼 실망감도 크게 느끼고 있다. 프랜차이즈스타로서 꾸준히 역할을 한데다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도 적지 않았던 만큼, 급작스런 트레이드에 실망하는 것은 당연하다.
차라리 협상을 시작할 때 즈음이라도 토론토가 드로잔에게 트레이드될 수 있음을 알렸으면 어땠을까. 애석하게도 드로잔은 토론토의 말을 믿었다. 그러나 트레이드되면서 토론토에 대한 분노가 더욱 증폭됐다. 무엇보다 자신도 프랜차이즈스타라는 것을 알았던 만큼, 트레이드될 가능성을 상당히 낮게 점쳤을 수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충격은 더욱 크다.
이미 트레이드는 확정됐다. 양 측의 프랜차이즈스타들이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파장은 생각보다 크다. 레너드야 이미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샌안토니오를 떠나게 됐지만 드로잔은 데뷔 이후 줄곧 뛰었던 팀에서 버림받은 느낌을 받고 있는 듯하다. 드로잔은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다가오는 시즌 드로잔이 이끄는 샌안토니오가 토론토를 방문했을 때, 드로잔이 토론토를 어떻게 요리할지가 관건이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토론토팬들은 드로잔을 기립박수로 맞이할 것으로 짐작된다. 드로잔은 토론토에 그만한 역할을 했고,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드로잔이 샌안토니오에서 어떤 선수로 변모할지 또한 더욱 기대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