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멤피스, 트레이드로 게럿 템플 영입

NBA / 이재승 기자 / 2018-07-18 09:58:4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바삐 움직이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와 새크라멘토 킹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멤피스는 새크라멘토에 벤 맥레모어(가드, 196cm, 88.5kg), 디욘테 데이비스(센터-포워드, 211cm, 107.5kg), 2021 2라운드 티켓, 현금을 건네는 대신 새크라멘토로부터 게럿 템플(포워드-가드, 198cm, 88.5kg)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그리즐리스 get 게럿 템플


새크라멘토 get 벤 맥레모어, 디욘테 데이비스, 2021 2라운드 티켓, 현금


멤피스는 왜?


멤피스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외곽을 좀 더 보강했다. 다소 애매했던 맥레모어와 데이비스를 보내면서 확실하게 밖에서 보탬이 될 자원을 보강했다. 템플은 가드와 포워드를 오갈 수 있는 만큼 당장 멤피스의 외곽 로테이션에 힘이 될 수 있다. 챈들러 파슨스가 유명무실한 만큼 템플의 가세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파슨스가 신통치 않다면, 템플이 다가오는 2018-2019 시즌부터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파슨스의 경기력이 멤피스와의 계약 이후 급격하게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그리 놀랍지 않다. 이에 템플과 자마이칼 그린이 주전으로 나서고, 파슨스가 이들의 뒤를 받치게 할 수도 있다. 다만 파슨스는 두 시즌 동안 도합 70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템플은 지난 시즌 새크라멘토에서 65경기에 나서 경기당 24.8분을 소화하며 8.4점(.418 .392 .769) 2.3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5시즌 내리 평균 득점을 끌어올렸다. 워낙에 기록이 좋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갈수록 나아진 점은 고무적이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그는 지난 2016년 여름에 새크라멘토와 계약기간 3년 2,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새크라멘토와의 계약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최저연봉을 받았다. 새크라멘토는 전격적으로 연간 800만 달러짜리 계약을 안겼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는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으며, 템플은 이번 여름에 선수옵션을 활용해 잔류를 택했다.


템플이 다음 시즌 연봉(800만 달러)을 포기할 이유는 없었다. 더군다나 이번 여름 분위기를 볼 때 템플이 자유계약선수가 돼서 800만 달러짜리 계약을 따내기는 더욱 어렵다. 그런 만큼 예상대로 잔류를 택했다. 출혈도 크지 않다. 맥레모어와 데이비스도 다음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데다 오히려 멤피스가 샐러리캡에서 100만 달러를 줄였다.


새크라멘토는 왜?


새크라멘토는 템플의 계약을 정리했다. 30대에 접어든 템플 대신 20대의 맥레모어와 데이비스를 받아들였다. 멕레모어는 지난 2017년 여름에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됐고, 멤피스와 계약(2년 1,064만 달러)했다. 데이비스는 2016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지명됐으며, 아직 신인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맥레모어는 새크라멘토에서 데뷔했다. 2013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새크라멘토의 부름을 받았다. 네 시즌 동안 꾸준히 기회를 잡았지만, 경기당 25.5분을 뛰며 9.4점 2.6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로터리픽으로 호명된 점을 감안해 기대가 컸을 터. 결국 새크라멘토는 지난 여름에 맥레모어를 잡지 않았다.


그러나 새크라멘토는 1년 만에 맥레모어를 다시 데려왔다. 템플의 계약을 정리할 수 있는데다 맥레모어와 함께 신인급 선수를 불러들였기 때문. 맥레모어와 데이비스 모두 당장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향후 성장가능성이 없진 않다. 맥레모어는 새크라멘토에서 뛰던 지난 2014-2015 시즌에 평균 12.1점을 올린 적도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2라운더임에도 불구하고 3년 계약을 따낸 그는 첫 시즌에 36경기에서 경기당 1.6점 1.7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62경기에서 나서 평균 15.2분을 뛰며 5.8점 (.608 .--- .667) 4리바운드를 올렸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좀 더 클 여지가 있는 만큼 새크라멘토가 어떻게 활용할지가 향후 데이비스의 경기력을 가늠할 전망이다.


비록 새크라멘토는 템플을 보내면서 샐러리캡에서 1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출하게 됐다. 맥레모어와 데이비스의 연봉 합이 템플보다 많다. 하지만 소정의 현금을 보전 받은 데다 2021 2라운드 티켓을 받아냈다. 해당 지명권은 보호조건이 없는 오롯한 지명권으로 새크라멘토는 2021년에 좀 더 많은 신인을 불러들일 여지를 갖게 됐다.


사진_ Memphis Grizzlie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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