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알짜' 제러미 그랜트와 재계약!
- NBA / 이재승 기자 / 2018-07-05 1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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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전력 유지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제러미 그랜트(포워드, 206cm, 99.8kg)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3년 2,700만 달러로 그랜트도 지난 시즌에 활약에 부합하는 계약을 따내게 됐다. 연간 9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으로 그랜트도 이제는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음을 알렸다.
그랜트는 오클라호마시티가 남기고자 하는 우선순위에 있었다. 폴 조지(4년 1억 3,700만 달러)와 계약이 유력한 시점에 그랜트와의 재계약 소식이 먼저 나왔다. 이후 조지의 계약까지 연이어 체결되면서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력유지에 성공했다. 조지를 잡은데 이어 그랜트까지 앉힌 것은 실로 고무적이다.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도 높은 곳을 노리겠다는 뜻이다.
그랜트는 안드레 로버슨 못지않게 오클라호마시티에 필요하다. 특히나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카멜로 앤써니가 부진할 때 어김없이 나와 자리를 잘 메웠다. 수비가 약한 앤써니가 공격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이 때 그랜트가 나서 수비에서 크게 기여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그랜트의 진가를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조지와 앤써니의 뒤를 받쳤다. 때로는 센터 역할까지 소화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지난 여름에 조지와 앤써니를 데려오는 대가로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와 에네스 켄터(뉴욕)을 모두 내준 만큼 백업 센터가 부족했다. 그 자리를 부족하지만 그랜트가 나름대로 잘 메웠다.
그랜트는 지난 시즌까지 최저연봉을 받고 뛰었다. 지난 2014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9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부름을 받았고, 지난 시즌 도중에 있었던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라호마시티로 건너왔다. 2라운더임에도 이례적으로 4년 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 시즌에야 처음으로 1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약 154만 달러)을 받았다.
지난 시즌 그는 81경기에 나서 경기당 20.3분을 소화하며 8.4점(.535 .291 .675) 3.9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빼어난 시즌을 보냈다. 무엇보다 앤써니가 기대 이하의 역할을 하는 동안 그랜트가 나설 기회를 잡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인 그는 이번에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그랜트가 연간 900만 달러짜리 다년 계약을 따내면서 그는 새로운 2라운더 신화를 썼다. 이제 현지나이로 24살을 넘긴 만큼 아직도 어리며, 향후 발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오클라호마시티에 필요한 역할을 도맡아 줄 수 있는 만큼, 팀에서의 가치는 웬만한 선수들보다 뒤지지 않는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의 재정적인 부담은 더욱 커졌다. 조지, 그랜트와의 재계약에 앞서 앤써니가 잔류를 선언했다. 이적시장에 나갈 ETO가 있었지만, 앤써니가 2,7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포기하진 않았다. 자유계약선수가 되더라도 해당 연봉만한 계약을 따내기 불가능했던 만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한 시즌 더 보내기로 했다.
여기에 조지와 그랜트의 재계약이 더해졌고, 추가적으로 너린스 노엘(2년 금액 미정)과 레이먼드 펠튼(1년 최저연봉 예상)까지 붙잡으면서 지출액은 더욱 늘었다. 현재 오클라호마시티는 샐러리캡과 사치세를 포함해 약 3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앤써니를 필두로 기존 선수들 중 일부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진_ Oklahoma City Thunder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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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