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댈러스, 애틀랜타와 지명권 교환 ... 돈치치 영입!

NBA / 이재승 기자 / 2018-06-22 10:29:1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그토록 원하던 신인을 불러들였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가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루카 돈치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댈러스는 드래프트 이전부터 애틀랜타의 지명권에 관심을 보였다. 1, 2순위를 가진 팀들이 돈치치보다는 다른 선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던 만큼, 댈러스는 애틀랜타의 지명권을 노렸다.


애틀랜타는 3순위 지명권을 활용해 돈치치를 지명했다. 댈러스는 5순위 지명권으로 트레이 영을 뽑았다. 이후 댈러스는 영의 지명권리와 2019 라운드 티켓(보호)을 애틀랜타로 보내면서 돈치치의 지명권리를 받는데 합의했다. 이로써 댈러스는 기존 전력을 최대한 지키면서 돈치치를 품었고, 재건사업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


# 트레이드 개요


댈러스 get 루카 돈치치(1라운드 3순위)


호크스 get 트레이 영(1라운드 5순위), 2019 1라운드 티켓(보호)


댈러스는 왜?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는 댈러스가 애틀랜타의 최초 조건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댈러스에 3순위 지명권과 켄트 베이즈모어를 넘기는 대신 5순위 지명권과 웨슬리 메튜스 그리고 향후 추가적인 지명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로서는 베이즈모어의 잔여계약(약 2년 3,800만 달러, 선수옵션 포함)을 떠안길 원치 않았다. 그러면서도 지명권을 더 넘기는 것에 동의할리 만무했다.


이후 애틀랜타와 댈러스는 좀 더 간결하게 협상에 나섰다. 예상대로 2019 1라운드 티켓이 협상에 포함됐고, 이내 트레이드는 타결됐다. 애당초 지명순번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향후 지명권 교환이 필요했다. 댈러스는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해리슨 반스와 같은 주축들을 트레이드시키지 않을 것이 유력했으며, 그 외 선수들은 애틀랜타가 받기에는 모자란 부분이 없지 않았다. 결국 보호조건이 걸린 채 트레이드는 최종적으로 타결됐다.


돈치치를 품은 댈러스는 재건사업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 지난 드래프트에서 지명권이 댈러스에게 떨어지는 행운을 누렸다. 당초 10순위 이후로 나왔으면, 지명권을 양도해야 했다. 하지만 9순위가 나오면서 스미스를 품었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돈치치를 곧바로 지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2019 1라운드 티켓을 잠정적으로 넘기는 조건으로 어렵사리 돈치치를 데려오게 됐다.


이로써 댈러스는 ‘스미스-돈치치-반스’로 이어지는 전도유망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여름에 붙잡은 너린스 노엘의 이탈로 새로운 센터를 구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나쁘지 않다. 여기에 덕 노비츠키와 웨슬리 메튜스까지 이들을 도와줄 노장들도 포진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행보에 따라 요기 페럴, 세스 커리 등과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드와이트 파월과 도리언 피니-스미스도 자리를 잡고 있다.


무엇보다 돈치치는 유럽에서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했다. 스윙맨의 신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포인트가드까지 소화할 수 있다. NBA에서는 포인트가드로 뛰기는 어렵겠지만, 경기운영을 도맡는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돈치치의 존재로 스미스의 부담은 줄 것으로 보이며, 서로 상생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만약 커리가 잔류를 한다면, ‘스미스-커리-돈치치-반스’로 이어지는 라인업도 기대할 만하다.


비록 2019 1라운드 티켓(보호)을 거래에 포함시킨 것은 아쉽지만, 5순위가 나온 댈러스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아직 구체적인 보호조건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5순위에서 최대 7순위 정도 보호하는 조건이 포함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즉, 댈러스가 다음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댈러스가 충분히 지명권을 가져갈 수 있다. 돈치치를 데려간 댈러스로서는 다음 시즌에 적어도 하위권을 탈출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스미스를 데려갔듯이 2019 1라운드 지명권도 쓸 수 있다.


애틀랜타는 왜?


애틀랜타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영과 함께 2019 드래프트에서도 좋은 신인을 데려갈 수 있는 확률을 갖게 됐다. 영은 엄청난 공격력을 갖춘 포인트가드로 NCAA에서 이미 검증을 마쳤다. 오클라호마 수너스에서 한 시즌을 보낸 그는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경기당 35.4분을 소화하며 27.4점(.422 .360 .861) 3.9리바운드 8.7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NBA에서는 이와 같은 기록을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이번 드래프트 가드 중 최대어로 손꼽힌다.


영을 품게 되면서 애틀랜타는 포인트가드 교통정리가 필요하게 됐다. 다소 비효율적인 데니스 슈뢰더를 트레이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영이 가세하게 된다면, 슈뢰더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 당장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가 나오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 중이나 내년 여름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 급하게 슈뢰더를 보내기보다는 영의 기량을 타진해 보면서 향후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는 돈치치에 관심이 없었던 만큼, 높은 순번을 활용해 적절하게 지명순번을 끌어내렸다. 이를 통해 2019 드래프트에서도 최대 복수의 로터리픽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다음 시즌에도 애틀랜타는 하위권에 머무를 것이 유력한 만큼, 다음 드래프트에서 상당히 높은 순번의 로터리픽을 가질 확률이 높다. 뿐만 아니라 댈러스의 지명권까지 갖게 된다면, 애틀랜타로서는 더할 나위 없다. 다만 2019 드래프트부터는 로터리픽 배당률에 관한 새 규정이 적용된다.


최상의 조건으로 애틀랜타가 복수의 로터리픽으로 신인들 데려갈 경우 애틀랜타의 리빌딩도 착실하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2019-2020 시즌 샐러리캡은 약 5,600만 달러가 넘는 수준인 만큼, 외부에서 선수 영입도 충분히 노릴 만하다. 우선 그에 발맞춰 전력을 잘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영이 팀에 잘 녹아들어야 하고, 2019 드래프트의 결과에 따라 개편이 좀 더 탄력을 받을지가 결정될 것이다.


사진_ Dallas Maverick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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