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제임스 떠나면 러브 트레이드?

NBA / 이재승 기자 / 2018-06-10 10:19:0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부지런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떠날 경우 케빈 러브(포워드-센터, 208cm, 110.2kg)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가 떠나면 우승후보로서의 지위를 잃을 뿐만 아니라 전력 하락이 불을 보듯 뻔한 만큼 클리블랜드는 재건사업 돌입이 불가피하다. 그런 만큼 러브를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2018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다. 지난 여름에 카이리 어빙(보스턴) 트레이드를 통해 손에 넣은 것이다. 다만 당초 가치와 달리 브루클린 네츠가 선전하면서 지명권의 가치가 많이 떨어진 것은 아쉽다. 결국 어빙 트레이드는 클리블랜드에게 피할 수 없었지만, 큰 비극으로 다가온 셈이다.


그러나 로터리픽인 만큼 결코 가치가 낮은 것도 아니다. 오는 드래프트에서는 상당한 신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만큼, 8순위로도 충분히 좋은 지명에 나설 수 있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 스틸픽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번에도 우승에 실패했지만, 어떤 신인을 지명하느냐에 따라 클리블랜드의 향후가 결정될 전망이다.


제임스가 남는다면, 제임스와 러브 체제로 좀 더 전력보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제임스가 떠날 경우 클리블랜드는 지난 2010-2011 시즌처럼 엄청난 성적 하락을 피할 수 없다. 다만 이후 차분하게 재건에 나섰고, 어빙 지명과 앤드류 위긴스(미네소타)를 뽑을 수 있었다(앤써니 베넷도 있었다). 이를 통해 클리블랜드는 차분하게 팀을 다질 수 있었다.


2014년에 다른 선수도 아닌 제임스가 가세하기로 하면서 데이비드 그리핀 전 단장이 추구하고자 했던 계획은 다소 틀어졌지만, 대신 지난 2016년에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어빙이 팀을 떠나길 원했고, 러브도 부상에 시달리며 다소 부진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러브는 다가오는 2018-2019 시즌부터 계약기간이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이 남아있다. 2019년 여름에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다음 시즌 연봉은 2,400만 달러가 넘으며, 2019-2020 시즌에 잔류할 경우 약 2,60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옵트인을 통해 한 시즌 더 계약을 이행하는 것이 맞다.


사실상 만기계약자인 만큼 트레이드는 충분히 진행될 수 있다. 다만 이전에 비해 다소 떨어진 러브의 가치를 감안하면 클리블랜드가 만족할만한 거래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러브는 이번 시즌 59경기에 나서 경기당 28분을 소화하며 17.6점(.458 .415 .880) 9.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모든 것은 제임스의 거취 결정에 따라 갈라질 전망이다. 제임스가 팀을 떠난다면 클리블랜드는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야 한다. 이 가운데 러브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단연 높아진다. 제임스가 만약 이적을 단행하는 것만으로도 리그에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만약 제임스가 이적한다면) 이후 러브가 어느 팀에 보내질지도 적잖은 관심사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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