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거취에 폴의 결정이 영향 미칠까?

NBA / 이재승 기자 / 2018-06-09 10:03:12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는 여름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의 향후 선택이 크리스 폴(가드, 183cm, 79.3kg)의 거취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와 폴 모두 이번 오프시즌에 이적시장에 나오는 만큼 함께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둘다 막역한 사이인데다 함께 뛰고 싶은 의사를 여러 차례 보인 만큼, 뭉칠지가 관건이다.


설사 함께 뛰지 못하더라도 폴이 어느 팀으로 가느냐가 제임스의 선택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폴이 만약 최고대우 수준으로 휴스턴 로케츠에 남는다면, 제임스는 사실상 폴과 함께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같다면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잔류하거나 다른 슈퍼스타와의 규합에 나설 수도 있다.


이미 폴은 제임스와 뛰는 것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을 수 있다. 이미 스타인 기자는 폴이 제임스를 불러들이기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타인 기자는 폴이 제임스와 함께 휴스턴에서 뛸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휴스턴에는 이미 제임스 하든이 버티고 있어 막상 제임스가 휴스턴으로 향할지는 다소 예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다른 팀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유력한 곳은 바로 LA 레이커스다.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 최고의 큰손이다.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좀 더 샐러리캡을 비워냈다. 루얼 뎅을 데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이 약 4,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슈퍼스타 두 세 명은 너끈히 데려올 수 있다.


더군다나 레이커스는 사치세를 내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팀이다. 연거푸 엄청난 지출을 기록해 누진세까지 내게 된다면 재정관리에 나설 수도 있지만, 최근 수년 동안 꾸준히 하위권에 머문 만큼 굳이 돈을 쓸 일도 없었던 만큼, 오히려 사치세와 마주하더라도 크게 무리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폴과 제임스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기로 한다면, 연쇄적으로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나 카멜로 앤써니(오클라호마시티)의 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 유력하다. 뿐만 아니라 제임스와 가까운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도 캘리포니아가 고향인 만큼 충분히 할리우드로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슈퍼스타들이 레이커스에서 합친다면, 케빈 듀랜트가 잔류할 것이 확실시 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맞설 수 있다. 폴, 조지, 제임스가 어느 정도만이라도 몸값을 줄인 뒤 (실현 가능성은 적지만) 드마커스 커즌스까지 불러들인다면, 골든스테이트에 능히 맞서고도 남을 전력이다.


폴의 선택과 제임스의 결정은 이번 오프시즌 최고의 화두이며, 향후 리그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엄청난 순간이 될 수 있다. 과연 폴은 이번에 어떤 결정을 내릴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던 폴은 휴스턴에 남을까. 남게 되면 어떤 규모의 계약을 받게 될까. 아니면 이적할까. 폴의 행보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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