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폴,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 결장

NBA / 이재승 기자 / 2018-05-29 09:26:2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제 전력을 꾸리지 못하게 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휴스턴의 ‘CP3’ 크리스 폴(가드, 183cm, 79.3kg)이 부상으로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폴의 결장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됐다. 지난 5차전 막판에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출장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햄스트링을 다치면 휴식이 필요하다. 최소 2주 정도의 휴식이 필요한 만큼 당연한 수순이다. 적어도 1주일 이상은 쉬어야만 이후 회복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만큼, 폴의 결장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결과론적으로 이번 시리즈를 치르면서 다소 적잖은 시간을 소화한 것이 끝내 무리가 됐던 것으로 짐작된다.


휴스턴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달리 방법이 없다”고 입을 열며 “급작스레 움직일 수 없다”면서 폴의 몸 상태를 전했다. 댄토니 감독도 폴이 뛸 수 없는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답답할 수밖에 없다. 모처럼 잡은 기회인만큼, 누구보다 파이널 진출과 우승을 간절히 원할 터.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폴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폴은 지난 5차전에서 37분 40초를 소화하며 2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슛감이 온전치 않았지만, 그 와중에 3점슛을 네 개나 터트렸고,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면서 20점을 만들어냈다. 동시에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물론 스틸까지 고루 곁들이며 팀의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5경기 평균 36.7분을 뛰며 19.8점(.407 .368 .750) 6.8리바운드 4.6어시스트 1.8스틸을 올렸다. 폴의 나이와 그간 부상 이력을 감안하면 많은 시간을 뛰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나 큰 경기인 점을 감안하면 피로도가 더 심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체력 소모가 훨씬 더 컸을 것이다.


결국 중요한 순간에 폴이 빠지면서 휴스턴은 지난 27일 열린 6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에 대패했다. 폴의 결장에도 초반에 분위기를 고취시킨 휴스턴은 승리 전망을 밝혔다. 하지만 후반에 단 25점을 더하는데 그치는 등 전반적인 경기운영과 공격전개에서 폴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절감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후반에 대폭발했고, 경기를 뒤집었다.


오는 7차전은 휴스턴에서 열리지만, 이날도 어김없이 폴이 뛸 수 없는 만큼 휴스턴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지난 6차전에서 ‘Splash Brothers’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확실하게 살아난 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에서도 안드레 이궈달라가 출장하지 못하지만, 폴의 공백이 훨씬 더 큰 것이 사실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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