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상위 지명 유력’ 돈치치, 유로리그 MVP!

NBA / 이재승 기자 / 2018-05-20 09:34:4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18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루카 돈치치(가드, 201cm, 99kg) 또 하나의 이력을 추가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돈치치가 이번 유로리그 MVP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돈치치는 이번 유로리그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최우수선수가 유력했다. 이번 시즌 내내 안정된 활약을 펼친 데다 팀을 높은 곳까지 이끌면서 수상에 성공했다. 이로써 돈치치는 생애 첫 유로리그 MVP가 됐다. 동시에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도 갈아치웠다.


돈치치는 이번 유로리그에서 평균 16.1점 4.4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는 이미 시즌 초반에 이달의 선수상을 타면서 이번 시즌 전망을 밝혔다. 역대 최초로 만 18세에 이달의 선수에 뽑힌 그는 여세를 몰아 정규시즌에 빼어난 경기력으로 최우수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는 드래프트에 나서는 돈치치는 이번 유로리그에서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더군다나 아직도 상당히 어린 선수인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비록 NBA의 빡빡한 일정과 선수들의 운동능력을 얼마나 당해낼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하지만 이미 지금까지 보인 기량으로도 일정 부분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시에 돈치치는 유로리그 퍼스트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닉 칼라테스(파나시나이코스), 난도 드 콜로(CSKA 모스크바), 돈치치, 토르니케 쉥겔리아(바스코니아), 얀 베슬리(페네르바체)와 함께 선정됐다. 돈치치를 제외한 이들 모두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어 코트를 누볐던 선수들이다. 아직 만 19세인 돈치치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세컨드팀에는 파울리우스 얀쿠나스, 케빈 팬고스(이상 잘기리스), 세르이오 로드리게스(CSKA 모스크바), 알렉시 쉐베드(킴키), 바실리스 스패놀리스(올림피아코스)가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돈치치는 라이징스타상도 거머쥐면서 최고의 시즌을 치렀다.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무사히 통과해 결승에 진출해 있다.


돈치치는 지난 준결승에서 어김없이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 1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무엇보다 돈치치는 본선부터 준결승까지 치르는 동안 선수효율지수(PER)와 비슷한 수치(PIR)에서 리그 전체 1위(21.69)에 올라 있다. 그만큼 전반적인 기여도가 높은 데다 다방면에서 팀에 기여하고 있다는 뜻이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돈치치 외에도 파쿤도 캄파소(아르헨티나), 제프리 테일러(스웨덴), 구스타보 아욘(멕시코), 앤써니 랜돌프(슬로베니아), 루디 페르난데스, 세르이오 률, 펠리페 레이에스(이상 스페인), 에디 타바레스(카보베르데)까지 자리를 잡고 있다. 아욘, 랜들프, 페르난데스, 타바레스는 NBA에서 뛴 경험이 있으며, 률도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받은 바 있다.


지난 시즌부터 유로리그는 본선에 오른 16개 팀이 풀리그를 치러 정규시즌을 치른다. 종전에는 24개국이 참가하는 하는 6개국씩 네 개조로 나뉘어 본선을 펼쳤고, 각 조 상위 네 팀씩 결선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유럽 농구 편제가 바뀌면서, 본선 진출 팀이 줄었고, 단일리그로 정규시즌을 치러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을 가리게 됐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며, 준결승부터는 파이널포로 단판으로 승자를 가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본선에서 19승 11패로 5위에 올랐으며, 준준결승에서 4위인 파나시아코스 수퍼푸즈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퉜다. 레알 마드리드는 3승 1패로 파나시아코스를 꺾었으며, 준결승에서는 CSKA 모스크바에 92-83으로 이겼다.


이번 파이널포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파나시아코스 외에도 페네르바체 도구스와 잘기리스가 올라와 있다. 패자전에서는 모스크바와 잘기리스가 만날 예정이며, 결승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페네르바체가 이번 시즌 우승을 두고 다툴 예정이다. 오는 결승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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