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먼스, 오프시즌 중거리슛 개선 고려치 않아!
- NBA / 이재승 기자 / 2018-05-11 09: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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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 자신의 슛에 대해서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The Athletic』의 데릭 보드너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Big Ben’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8.9kg)가 오프시즌에 당장 중거리슛 개선에 대해 큰 변화를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시먼스는 이번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인 신인이면서도 조엘 엠비드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원투펀치로 맹활약했다.
시먼스는 슛이 상당히 취약하다. 3점슛은 고사하고 중거리슛도 시도하지 않는다. 득점시도 대부분이 골밑 근처에서 이루어진다. 플레이메이커인 그는 코트 정면에서 경기를 조율하면서 돌파에 나선다. 주로 돌파를 통해 득점을 창출하거나 패스를 뿌리는 그는 이미 리그 최고의 재능으로 올라선지 오래다.
지난 2016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필라델피아의 부름을 받은 그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에 데뷔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 첫 시즌을 뛴 그는 장신 포워드임에도 불구하고 유려한 볼핸들링과 확실한 코트비전을 통해 필라델피아의 중심으로 이내 자리를 잡았다. 엠비드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좌중을 놀래게 만들었다.
하지만 외곽슛은 취약하다 못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시먼스는 이번 시즌에 도합 11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하나도 집어넣지 못했다. 자유투를 제외한 코트 위에서의 슛 시도를 봤을 때 2점슛 빈도가 98.9%에 해당하며, 이중 절반 정도가 3피트 이내 골밑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10피트 이내 공격 시도 비율이 약 80%에 육박할 정도다.
시먼스의 2점슛 성공률은 55.1%로 낮지 않다. 다만 대부분의 공격 시도가 10피트 이내에서 이뤄지는 부분을 감안하면 당연한 수치다. 3피트 이내에서 성공률(.744)이 상당히 높은 가운데 림에서 멀어질수록 성공률은 떨어진다. 다만 16피트에서 3점슛 사이의 성공률은 39.3%로 의외로 높았으나, 공격빈도가 2.8%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우연이라고 봐야할 정도다.
이와 관련하여 시먼스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하면서도 “슛에 대한 모든 것을 바꿀 것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다”면서 아직은 슛에 대해 크게 손을 댈 생각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무래도 이제 첫 해를 보낸 만큼 급격하게 모든 것을 수정하기 보다는 하나씩 개선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시먼스는 이제 현지나이로 21살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 그는 81경기에 나서 경기당 33.7분을 소화하며 15.8점(.545 .000 .560) 8.1리바운드 8.2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신인이 평균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린 것은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 처음이다. 동시에 이번 시즌에만 무려 11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차세대 최고 트리플더블러임을 예약했다.
등단한 첫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나선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0경기 평균 36.9분을 뛰며 16.3점(.488 .000 .707) 9.4리바운드 7.7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특히나 1라운드에서 시리즈 평균 트리플더블에 육박하는 기록을 만들어내며 필라델피아를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로 견인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1승 4패로 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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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