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와이트 하워드, 8년 만에 30점 30리바운드 달성!

NBA / 이재승 기자 / 2018-03-23 10:15:2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샬럿 호네츠의 ‘Superman’ 드와이트 하워드(센터, 211cm, 120.2kg)가 겹경사를 맞이했다.


샬럿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1-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샬럿은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샬럿은 2월 말에 5연승을 내달린 이후 10경기에서 5연패를 포함해 2승 8패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진 가운데 그나마 연패의 늪에서 헤어 나오면서 한 숨 돌렸다.


하워드는 ‘30-30’ 달성에 앞서 제리 루카스(12,942)를 제치고 역대 정규시즌 누적 리바운드 16위에 올랐다. 경기 전까지 12,939리바운드를 잡아낸 그는 가볍게 4리바운드를 더해 루카스를 넘어선 것은 물론 이날만 30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현재까지 정규시즌 누적 12,969리바운드를 기록하게 됐다. 이제 13,000리바운드를 넘어서는 것도 머지않아 보인다.


이날 샬럿에서는 하워드가 골밑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하워드는 이날 무려 ‘30-30’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하워드는 34분 2초를 뛰며 32점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음에도 브루클린을 폭격한 그는 공수 리바운드를 모두 독식하다시피하면서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하워드는 케빈 러브(클리블랜드)에 이어 현역 선수로는 두 번째 ‘30-30’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러브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던 지난 2010-2011 시즌에 ‘30-30’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러브는 31점 3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를 포함해 ‘30-20’을 무려 네 번이나 만들어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당시 러브의 기록은 지난 1982년 모제스 말론 이후 무려 28년 만에 나온 기록으로 의미를 더했다. 당시 러브는 득점과 리바운드에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지난 2010-2011 시즌에만 생애 최다인 평균 15.2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제공권 싸움에서도 남다른 기량을 과시했다. 러브는 하워드의 기록 달성 이후 자신의 SNS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만큼 30점+ 30리바운드+ 기록은 NBA에서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 NBA에서 이를 작성한 선수는 하워드 이전까지 8명(윌트 체임벌린, 월트 벨라미, 제리 루카스, 엘빈 헤이즈, 러브, 모제스 말론, 스웬 네이터, 네이트 써먼드)이 전부다. 이제 하워드가 9번째 선수로 합류했다. 이들 중 복수로 30-30을 달성했던 선수는 체임벌린(44회), 벨라미, 루카스(이상 2회)가 전부다.


하워드는 이번 시즌 들어 샬럿의 골밑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정통 센터 부재에 시달렸던 샬럿은 지난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하워드를 데려오면서 골밑을 강화했다. 준수한 포워드들이 즐비한데다 켐바 워커라는 주득점원이 포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시즌 하워드는 71경기에서 경기당 30.5분을 소화하며 16.6점 12.2리바운드 1.3어시스트 1.7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고무적인 부분은 최근 네 시즌 이래 평균 득점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그만큼 하워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필드골 성공률은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샬럿은 하워드의 활약과 반비례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 6연패를 떠안는 등 시즌 내 연패를 반복하고 있다. 시즌 도중 3연승과 5연승을 이어가긴 했지만, 대세를 바꾸진 못했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것도 아쉽지만, 다수의 연패를 떠안으면서 순위 하락을 자초했다. 샬럿은 현재 31승 41패로 동부컨퍼런스 10위에 그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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