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연착륙한 토마스 “식스맨이 되지 않을 것”
- NBA / 이재승 기자 / 2018-03-17 10: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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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의 아이제이아 토마스(가드, 175cm, 83.9kg)가 의지를 다졌다.
『USA Today』의 샘 아믹 기자에 따르면, 토마스가 자신은 식스맨이 아니라 못 박았다고 전했다. 토마스는 이번 시즌 후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선다. FA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이 상당히 중요하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활약이 좋은 만큼 이와 같은 말을 남겼다.
토마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셀틱스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트레이드됐다. 카이리 어빙(보스턴)이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보스턴은 토마스를 포함해 제이 크라우더(유타)를 매물로 내걸었다. 뿐만 아니라 안테 지지치와 2018 1라운드 티켓(from 브루클린)과 2020 2라운드 티켓(from 마이애미)까지 넘겼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당했던 토마스는 이번 시즌 도중에야 돌아올 수 있었고, 클리블랜드는 토마스의 몸 상태를 빌미로 2라운드 티켓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토마스는 클리블랜드에서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보스턴에서와 달리 르브론 제임스와 공존해야 했던 만큼 공격에 주도적으로 나설 수 없었다. 감독의 차이도 현격했다.
무엇보다 시즌 도중에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야 했던 만큼 호흡도 온전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의 터란 루 감독이 토마스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토마스를 트레이드했다. 토마스는 채닝 프라이, 2018 1라운드 티켓(from 클리블랜드)을 넘기는 대신 조던 클락슨과 래리 낸스 주니어를 받았다.
토마스는 1년 만에 보스턴에서 클리블랜드를 거쳐 LA까지 건너왔다. 한 시즌 만에 미 대륙을 횡단한 셈이다. 트레이드 이후에는 주로 벤치에서 나서고 있다. 아무래도 레이커스는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고, 론조 볼(2017 1라운드 2순위)가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고 있는 만큼 시즌 도중 합류한 토마스가 벤치에서 출격할 수밖에 없었다.
트레이드 당시 토마스는 벤치행을 원치 않는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에이전트 측의 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마스는 레이커스에서 모든 역할을 받아들여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토마스는 벤치에서 출격하게 됐으며, 지난 2014-2015 시즌 이후 처음으로 식스맨이 됐다.
토마스는 레이커스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트레이드 이후 14경기에 나선 그는 이중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벤치에서 출격했다. 경기당 27분을 소화하며 16.7점(.396 .356 .943) 2.1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승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토마스가 벤치를 책임져주면서 레이커스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레이커스는 최근 11경기에서 5연승을 포함해 8승을 신고했다. 이 기간 동안 토마스는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평균 28.9분을 뛰며 18.4점(.396 .364 .936) 2.5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올리며 레이커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토마스가 기대 이상으로 팀에 잘 안착하면서 레이커스도 순위 상승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토마스는 여전히 주전으로 나서길 원하고 있다. 토마스는 “향후에도 식스맨이 되지 않을 것”이라 운을 떼며 “두 번이나 올스타에 뽑혔고, 많은 이들이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해내지 못한 것들을 주전으로 뛸 때 해냈다”면서 보스턴에서 이룬 업적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토마스는 이전 두 시즌 동안 보스턴의 주득점원이자 올스타로 팀을 잘 이끌었다.
토마스는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의해 트레이드됐다”면서 “레이커스에 대한 불만은 없으며, 루크 월튼 감독에 불만도 없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 새로운 팀에서 벤치로 나서고 있지만, 현재 레이커스 생활에서는 불만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시즌을 훌륭하게 끝내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 덧붙이며 팀에 기여할 뜻을 드러냈다.
토마스는 이번 시즌 후 모든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014년 여름에 피닉스 선즈와 맺었던 계약기간 4년 2,400만 달러의 계약이 드디어 끝난다. 이제 비로소 대형 계약을 품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부상으로 이전처럼 활약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가치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마스가 시즌 후 어느 곳에 둥지를 틀지가 주목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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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