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 레너드, 복귀 일정 뒤로 미뤄진다!

NBA / 이재승 기자 / 2018-03-16 12:01:0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현재의 전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의 ‘The Hand’ 카와이 레너드(포워드, 201cm, 104.3kg)의 복귀 일정이 뒤로 미뤄졌다고 전했다. 당초 레너드는 빠르면 16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샌안토니오가 최근 크게 흔들리는 만큼 레너드가 만약 정상적으로 가세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레너드의 복귀는 없었다. 이대로라면 레너드가 이번 시즌 중에 돌아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샌안토니오도 이전에 밝혔다시피 레너드가 돌아오는데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만성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부상을 당한 만큼 샌안토니오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ESPN』의 마이클 라이트 기자는 레너드가 샌안토니오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레너드는 3대 3 훈련을 시작했으며, 몸을 부딪치는 등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설사 복귀하더라도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레너드는 시즌 중에 뛰고 싶은 의사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가 말렸다. 시즌 도중 복귀 이후에 또 다른 부상(어깨)으로 자리를 비운 만큼 샌안토니오로서는 조심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더군다나 레너드는 장기계약으로 묶여있는 만큼 레너드의 건강이 곧 샌안토니오의 향후를 가늠하는 큰 요소나 다름없다.


레너드는 지난 2015년 여름에 샌안토니오와 계약기간 5년 9,4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마지막 해를 앞두고는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시즌 후 레너드는 샌안토니오와의 계약을 종료할 선택권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약 1,900만 달러를 받는 그는 다음 시즌에는 2,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수령할 예정이다.


연장계약 이후 레너드는 급성장했다. 팀의 간판으로 도약했고, 두 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올-NBA 퍼스트팀과 올-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이번 시즌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좀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최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까지 38승 30패로 서부컨퍼런스 8위까지 내려앉았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꾸준히 컨퍼런스 3위 자리를 꿰차고 있었지만, 1월 말 연승을 내달린 이후 17경기에서 4승 13패로 크게 부진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최근 올랜도 매직을 만나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좀체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향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샌안토니오가 하락세를 거듭하는 동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이 약진하고 있으며, 워낙에 탄탄한 팀들이 많은 만큼 샌안토니오가 좀체 비집고 들어갈 틈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자칫 1997-1998 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