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 팬들이 제임스 영입전 나서
- NBA / 이재승 기자 / 2018-03-08 15: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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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NBA 팬들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ESPN.com』의 옴 영미석 기자에 따르면, LA 레이커스의 팬이 제임스 영입을 바라는 광고를 게재했다고 전했다. 빌보드 광고판에 제임스가 레이커스로 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LABron’이라는 광고를 걸었다. 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제임스의 영입을 원하는 ‘Philly Wants LeBron’이라며 ‘Complete the Process’라는 광고를 만들었다.
이는 제임스 영입을 통해 길었던 암흑기 탈출을 도모하는 팬들의 염원이 담긴 광고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마지막을 장식할 당시부커 플레이오프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10년 전 유력한 우승후보로 군림하던 레이커스였지만, 이후 하락세를 거듭했고, 서부 최약체로 전락해 있다.
이에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에도 이번 여름을 준비하기 위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샐러리캡을 줄이는데 만전을 기했다. 레이커스의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은 4,000만 달러 남짓이 전부다. 루얼 뎅의 잔여계약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상당한 여유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에 슈퍼스타 둘 이상을 동시에 영입하겠다는 방안이다.
제임스와 함께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 영입을 동시 타진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제임스와 막역한 사이를 자랑하는 크리스 폴(휴스턴),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카멜로 앤써니(오클라호마시티)가 모두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 웨이드는 잔류가 유력한 가운데 폴과 앤써니의 거취는 단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드마커스 커즌스(뉴올리언스), 에네스 켄터(뉴욕) 등 센터 자원들까지 차고 넘치는 만큼 레이커스는 가급적 이번 오프시즌에 제임스를 필두로 복수의 FA를 동시에 영입해 단번에 우승후보로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제임스가 선뜻 할리우드로 향할지는 미지수다. 제임스는 데뷔 후 단 한 번도 서부에서 뛴 적이 없다.
필라델피아도 제임스의 영입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수년 동안 피눈물 나는 재건사업에 돌입했고, 이번 시즌 들어 빛을 보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제임스 영입을 통해 일약 유력한 우승권으로 도약하겠다는 심산이다. 일단 조엘 엠비드와 벤 시먼스라는 확실한 영건 듀오가 버티고 있는데 가운데 이들을 뒷받침하는 선수들도 차고 넘친다.
이들 외에도 여러 위치에서 제 몫을 해줄 선수들이 많은 만큼 제임스가 들어온다면, 동부의 판도를 충분히 흔들고 남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 포맷이 당장 바뀌지 않는다면, 동부에서 경쟁해야 하는 점도 큰 장점이 될 것이다. 동부의 우승후보들이 서부에 속한 팀들에 비해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만큼 이적을 감행한다면 필라델피아가 큰 후보가 될 수 있다.
다만 클리블랜드의 전력도 나쁘지 않은 만큼 굳이 제임스가 이적을 감행할지 의문이다. 이미 클리블랜드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면서 클리블랜드에 할 도리를 다 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한 곳에 오랫동안 눌러 있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만큼 선수생활 끝까지 클리블랜드에서 영광스럽게 보내는 길을 택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과연 제임스는 이번 여름에 어떤 선택을 내릴까. 지난 2010년에 여러 팀들이 제임스의 사무실을 찾은 것과 같은 장면이 연출될까. 아니면 2014년 여름처럼 클리블랜드 팬들을 다시금 꿈에 젖게 하는 광경을 만들까. 시즌 후 제임스가 어떤 판단을 할지에 벌써부터 많은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사진_ NBA Medi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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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