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나온 로즈, 10일 계약만 제안 받았다!

NBA / 이재승 기자 / 2018-03-02 09:11:0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데릭 로즈(가드, 191cm, 86.2kg)가 좀처럼 새둥지를 틀지 못하고 있다.


『Bleacher Report』의 켄 버거 기자에 따르면, 로즈가 정식 계약이 아닌 10일 계약만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로즈는 유타 재즈로부터 방출당한 이후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팀에서 뛰길 바랐지만, 정작 많은 팀들이 로즈에게 잔여시즌 계약이 아닌 10일 계약만 건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로즈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유타로 트레이드됐다. 클리블랜드는 유타,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다자간 트레이드를 통해 제이 크라우더(유타)와 로즈를 유타로 넘겼다. 유타는 이후 로즈를 방출했고, 로즈는 이적시장에 나오게 됐다. 우선 유타가 로즈의 방출을 원했고, 로즈도 원치 않았던 만큼 새 팀을 찼길 바랐다.


문제는 로즈가 이적시장에 나왔지만, 그를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당초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지만, 정작 계약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미네소타에는 로즈가 전성기를 보낸 시카고 불스에서 함께한 탐 티버도 감독을 필두로 지미 버틀러와 타지 깁슨이 포진하고 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공식적으로 로즈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백코트에 가드들이 충분한 만큼 굳이 로즈를 원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미네소타에는 버틀러 외에도 앤드류 위긴스가 버티고 있다. 이들 모두 3점슛이 취약한 만큼 로즈마저 가세할 경우 공간창출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미네소타에는 타이어스 존스와 애런 브룩스도 있다.


저말 크로포드도 있는 만큼 굳이 백코트 보강에 열을 올릴 필요가 없었다. 더군다나 로즈를 품는다면 기존 선수 한 명을 방출해야 한다. 가뜩이나 샐러리캡이 빡빡한 미네소타로서는 또 한 명의 선수를 방출하기 부담스러웠다. 콜 알드리치를 내보내면 좋겠지만, 다가아노느 2018-2019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만큼 미네소타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로즈는 다른 팀들로부터도 잔여시즌 계약을 제시받지 못한 모양이다. 계약이 미뤄지고 있고, 졸지에 계약해지 마감시한도 지나가는 상황이지만,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 시즌에도 많은 부상을 당했고, 플레이스타일에 한계가 있는 만큼 우승을 노리는 팀들도 굳이 로즈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 위저즈도 로즈가 이적시장에 나올 당시 관심이 있는 팀이었지만, 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즉, 워싱턴도 로즈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여전히 주전 포인트가드이자 팀의 간판인 존 월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어 가드가 필요했지만, 로즈와 계약하지 않았다. 로즈와 계약 후 월의 공백을 메우고자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계약은 없었다.


로즈를 원할 것으로 알려진 팀들이 모두 고개를 돌리면서 로즈는 낙동강 오리알로 전락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식 계약이 아닌 G-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나 시즌 도중 계약에 실패한 선수들이 맺는 10일 계약을 제안 받은 것만으로도 로즈에게는 충격적이다. 과연 로즈는 이번 시즌 중에 팀을 찾을 수 있을까. 로즈의 행보가 여전히 불투명해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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