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10점' 강아정, 승부처에서 더욱 빛난 존재감!

WKBL / 이재승 기자 / 2018-02-14 20:59:2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연승을 이어갔다.


KB스타즈는 14일(수)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2-64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최근 7연승을 이어갔고,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의 상대 전적을 3승 3패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선두인 우리은행을 꺾으면서 격차를 두 경기로 좁히면서 1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KB스타즈는 1쿼터를 19-18로 마치면서 근소하게 앞섰다. 우리은행과 엎치락뒤치락한 가운데 이후 단 한 번의 동점과 역전을 내주지 않으면서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한 때 11점 차로 앞서기도 했고, 3쿼터 들어서는 이날 최다인 18점 차로 벌리면서 승기를 잡아나갔다. 4쿼터에 우리은행의 추격과 마주했지만, 벌어진 격차가 컸다.


KB스타즈에서는 디마리스 단타스가 19점, 강아정이 17점, 박지수가 14점, 모니크 커리가 10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다. 박지수는 14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강아정도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태면서 우리은행을 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후 강아정은 "우리은행이 강한 팀이다. 전반에 저를 위해 기회를 만들어줬는데 슛이 짧았다"고 입을 열며 "4쿼터에는 좀 더 길게 쏜 것이 주효했다"며 이날 승부처에 활약에 대해 설명했다. 강아정은 이날 4쿼터에서만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홀로 10점을 책임졌다. 강아정이 결정적일 때 빅샷을 터트리면서 우리은행의추격에 찬물을 확실히 끼얹었다.


이어서 그녀는 "저희가 지고 있었으면, 흔들렸을 것 같다. 그러나 이기고 있어서 여유로웠던 것 같다"면서도 "팀파울인데도 (박)지수가 안에서 잘 버텨줬다"며 이날 승리의 공을 박지수에게 돌렸다. 박지수는 이날도 어김없이 많은 시간을 소화하면서도 변함없이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따냈다.


끝으로 강아정은 "감독님께서도 경기하기 전에 이기든 지든 어쨌거나 결승전에서 만나야 한다. 연습한데로 해보자고 하셨다"고 운을 떼며 "잘 된 것 같다. 오늘은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기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이 잘 해줬고, 칭찬하고 싶다"면서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해 준 점을 빼놓지 않았다.


강아정은 지난 3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버저비터를 터트리기도 했다. 이후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녀는 이날 중요한 경기에서 가장 필요한 순간에 제 기량을 발휘하면서 팀을 연승으로 견인했다. 강아정이 있어 KB스타즈의 승부처가 더욱 단단하게 느껴진다.


사진_ 박상혁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