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점 14리바운드 합작' 연패 속 빛난 최부경과 안영준
- NBA / 이재승 기자 / 2018-02-11 08:56:41
![]() |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울 SK의 연패는 길지 않았다.
SK는 10일(토)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86-72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패를 떠안을 위기에서 탈출했다.
SK는 이날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한 끝에 오리온을 따돌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앞서나간 SK였지만, 이후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막판에는 9점이나 뒤지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SK에서는 외국선수들이 공격에서 활로를 모색한 가운데 국내선수들이 잘 뒷받침한 결과 4쿼터에 집중력을 내세워 오리온을 요리했다.
SK에서는 애런 헤인즈가 2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1쿼터에 많은 득점을 올리지 않은 그는 이후 매서운 득점력을 자랑하면서 팀의 공격에서 중심을 잘 잡았다. 헤인즈가 건재한 사이 테리코 화이트가 17점 3리바운드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헤인즈와 화이트가 42점을 합작하면서 SK가 웃을 수 있었다.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잇따랐다. 최부경이 1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안영준이 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민수가 9점 5리바운드, 정재홍이 8점을 보태면서 SK가 승전보를 울렸다. 오리온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한 명도 없었지만, SK에서는 최부경과 안영준이 힘을 낸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SK의 최부경은 "저희가 이번 시즌에 2연패 이상 당한 적이 없다"고 운을 떼며 "3연패를 당하지 않고 위기를 넘어가서 좋고,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쳐 다행이다"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최부경은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렸으며, 특히나 리바운드에서 큰 도움이 됐다.
시즌 초반과 경기력 차이에 대해서는 "저희도 처음에는 힘을 냈다. 부상도 있고 힘들었는데, 의기투합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나아지겠다"고 말했고, 일단 팀들이 분석하고 파악한 부분을 통해 익숙해졌을 거다. 저희도 준비를 하고 나와야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았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무릎도 좀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한 그는 팀의 상황을 두고는 "(김)선형이 형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고, (최)준용이도 좋아지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가서는 좀 더 SK다운 경기를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고취시켰다. 더군다나 부상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최부경이 국내선수들 중 기둥다운 역할을 해내면서 SK가 웃었다.
이어 안영준은 이날 38분이 넘는 많은 시간 동안 코트를 지켰다. 안영준은 "저희 팀이 연패 중이었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부상자들이 많다"고 입을 열며 "한 발 더 뛴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최)준용이 형이 빠져있다. 감독님께서도 (최)준용이 형 역할을 하라고 하셨다. 속공에서도 제 득점이 아니라 형들을 쳐다보느라 리바운드도하고 어시스트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열심히 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신인상을 두고는 "팀 성적 위주로 하다보면 제 기록도 좋아질 것 같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최부경과 안영준의 활약이 더욱 고무적인 이유는 최준용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등 이번 시즌 내내 부상자가 많은 와중에도 굳건히 활약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부경도 시즌 초중반에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안영준은 신인이라 헤매는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이내 팀에 확실하게 녹아들며 팀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사진_ 신혜지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