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클리블랜드, 토마스 보내고 조던 클락슨 영입!

NBA / 이재승 기자 / 2018-02-09 10:22:5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선수단에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LA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아이제이아 토마스(가드, 175cm, 83.9kg)와 채닝 프라이(포워드-센터, 211cm, 111.1kg) 그리고 2018 1라운드 티켓을 보내는 대신 레이커스로부터 조던 클락슨(가드, 196cm, 83.9kg)과 래리 낸스 주니어(포워드, 206cm, 104.3kg)를 받는데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캐벌리어스 get 조던 클락슨, 래리 낸스 주니어


레이커스 get 아이제이아 토마스, 채닝 프라이, 2018 1라운드 티켓(from 클리블랜드)^


^ 로터리픽 보호조건으로 사실상 클리블랜드가 행사할 것으로 예상


클리블랜드는 왜?


클리블랜드가 토마스를 보내면서 트레이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드웨인 웨이드마저 내보낸 클리블랜드는 유타 재즈, 덴버 너기츠와의 트레이드까지 이끌어내면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그 시작으로 토마스와 프라이를 넘기면서 개편을 예고했다. 보호조건이 걸린 1라운드 티켓을 넘겼지만, 사실상 클리블랜드의 것이나 다름 없다.


우선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토마스를 보냈다. 토마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보스턴 셀틱스가 치고 올라가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카이리 어빙(보스턴)이 클리블랜드에서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했던 그는 시즌 중반에야 뛸 수 있었고, 뒤늦게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문제는 호흡이었다. 르브론 제임스와의 궁합이 생각만큼 돋보이지 않았다. 벤치에서 내세우는 방편도 있었지만, 클리블랜드의 터란 루 감독에게 고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무엇보다 팀에서 경기력이 이와 같다면 트레이드를 통해 다른 자원을 품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당장 계약이 끝나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토마스를 보내고 당장 벤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클락슨을 품었다. 추가적인 트레이드로 조지 힐과 로드니 후드를 품은 점을 감안하면, 클락슨은 키식스맨으로 중용될 전망이다.


프라이도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만큼 클리블랜드는 토마스와 프라이를 내보내고 샐러리캡을 좀 더 줄였다. 추가적으로 웨이드를 보내면서 보다 더 숨통을 트였고, 데릭 로즈, 이만 셤퍼트, 제이 크라우더까지 차례로 내보냈다. 그리고 힐과 후드를 데려왔으니 재정적인 부분에서는 사실상 거의 딱 맞는 거래를 이끌어 낸 셈이다.


우선 만기계약자 둘을 내보내고 어린 선수를 데려온 점이 긍정적이다. 클락슨과 낸스는 20대 중반의 선수로 향후에 좀 더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은 아니지만 기회만 보장된다면, 어느 정도의 역할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클락슨은 2019-2020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낸스는 다가오는 2018-2019 시즌까지 남는다.


클락슨은 양쪽 가드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는 만큼 새로운 팀에서 힐과 후드의 뒤를 받칠 전망이다. 이번 시즌 클락슨은 레이커스에서 53경기를 뛰었다. 경기당 23.7분을 소화하며 14.5점(.448 .324 .795) 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동안 평균 득점이 아주 작게 하락했지만, 출전시간이 준 탓도 크다.


낸스는 골밑에서 힘이 될 수 있다. 비록 디안드레 조던(클리퍼스)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낸스를 더하면서 인사이드를 보강했다. 낸스는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평균 22분 동안 8.6점 6.8리바운드 1.4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출전시간대비 알찬 경기력을 보였다. 기록을 36분으로 환산할 경우 더블더블은 충분히 뽑아낼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낸스는 트리스탄 탐슨과 케빈 러브의 뒤를 받칠 수 있다. 이번 시즌부터는 상당시간 동안 센터 역할까지 수행한 만큼 빅맨 로테이션에 숨통을 트일 전망이다. 스트레치 빅맨으로 가치가 있었던 프라이가 시즌을 거듭할수록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어린 낸스의 영입은 클리블랜드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미래에 도움이 되는 자원을 확보했다. 설사 제임스가 팀을 떠난다고 하더라도 이들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릴 수 있다. 추가적으로 합류한 후드는 물론 기존의 세디 오스만과 안테 지지치가 모두 트레이드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2018 1라운드 티켓(from 브루클린)도 내주지 않았다.


이번에 클리블랜드가 레이커스에 건넨 1라운드 티켓은 클리블랜드 본연의 것으로 보호조건이 들어가 있다. 로터리픽이 보호조건인 만큼 이번 지명권 거래의 의미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클리블랜드가 아무리 부진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충분히 노릴 수 있는 만큼 해당 지명권을 지키면서 2018 드래프트에서 복수의 1라운더를 불러들일 준비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왜?


레이커스는 장기계약자들을 정리하고 만기계약자를 불러들이며 다가오는 여름을 위해 샐러리캡을 비웠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내내 샐러리캡을 비우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 이번 시즌 후에 제임스를 필두로 크리스 폴(휴스턴), 폴 조지, 카멜로 앤써니(이상 오클라호마시티),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 등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시장에 나온다.


그런 만큼 당장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덜어내기 위해 장기계약자 트레이드가 필요했다. 이에 클락슨이 가장 먼저 고려됐으며, 결국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이번에 낸스까지 함께 넘기면서 다읏 시즌 샐러키배을 약 1,500만 달러를 줄이게 됐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놀랍게도) 루얼 뎅을 보유하고도 다음 시즌 4,000만 달러 안팎의 캡을 유지하게 됐다.


적어도 레이커스는 오프시즌에 복수의 슈퍼스타 영입을 바라고 있다. 이정도 여유라면 두 명 이상을 영입할 수도 있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이들을 규합시킨 이후 준척급 선수들도 불러들일 여유가 있는 만큼, 레이커스가 오는 여름에 뜨거운 핵으로 급부상하게 됐다. 문제는 막상 이들이 우승권을 원하는 만큼 막상 레이커스가 붙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레이커스는 토마스와 프라이를 받았다. 둘 모두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토마스는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15경기에 나서 평균 27.1분 동안 14.7점(.361 .253 .868) 2.1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 보스턴에서는 무려 경기당 28.9점 2.7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나서야 했던 만큼 이전 시즌과 같은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이제 레이커스의 에이스가 된 만큼 토마스가 클리블랜드에서 뛸 때보다 나은 경기력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토마스로서는 자신의 가치를 반드시 올려야 한다.


프라이는 이번 시즌에 크게 부진하고 있다. 44경기에서 평균 12.4분을 뛰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당 18.9분 동안 9.1점을 올린 그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1.24분을 뛰며 4.8점(.497 .333 .933) 2.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지난 2008-2009 시즌 이후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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