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4쿼터 3점 6개' 삼성, SK 꺾고 6위 추격 개시

KBL / 이재승 기자 / 2018-01-24 20:53:34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울 삼성이 연패의 길목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삼성은 24일(수)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6-76으로 승리했다.


삼성과 SK에서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각각 문태영과 변기훈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부상자들이 발생한 가운데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SK를 따돌렸다. 삼성은 2쿼터를 24-8로 압도하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단 한 번의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에서는 역시나 라틀리프가 있었다. 라틀리프는 28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고 센터다운 위용을 뽐냈다. 마키스 커밍스가 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국내선수들도 힘을 냈다. 김동욱이 1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장민국이 14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1쿼터_ 나이츠 20-15 썬더스


SK가 흐름을 잡았다. SK는 초반에 김민수의 3점슛이 연거푸 들어가면서 리드를 잡았다. 김민수는 최준용의 패스를 받아 3점슛 두 개를 연속으로 터트렸다. 이어서 화이트가 공격력을 뽐냈고, 안영준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안영준, 화이트, 헤인즈가 각각 4점씩 올리면서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삼성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김동욱과 커밍스의 득점으로 경기 초반 앞서나 했지만 이후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이관희의 돌파와 장민국의 3점슛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실책이 다소 나오면서 좀 더 좁힐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라틀리프가 들어온 이후에도 좀체 골밑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2쿼터_ 나이츠 28-39 썬더스


삼성이 외국선수들을 내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2쿼터에만 24점을 퍼부었다. SK가 8점을 더하는데 그친 사이 오히려 더욱 달아나면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이중 2쿼터 첫 18점을 라틀리프와 커밍스가 책임졌다. 라틀리프는 2쿼터에만 10점을 더하면서 위력을 더했다. 커밍스는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이동엽과 김동욱의 3점슛을 도왔다.


반면 SK는 공격에서 크게 주춤했다. 화이트와 헤인즈가 각각 4점씩 보태는데 그쳤다. 국내선수들이 좀처럼 도움이 되지 못했다. 화이트와 헤인즈의 공격시도도 성공률을 높이지 못하면서 한계를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높이에서 삼성에 크게 밀리면서 많은 득점을 내줬고, 전반 막판에 3점슛 두 개를 연거푸 허용한 점이 뼈아팠다.


3쿼터_ 나이츠 51-58 썬더스


SK가 추격에 나서나 했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최준용이 무릎을 다치고 말았다. 화이트와 헤인즈는 도합 15점을 합작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쿼터 초반에는 최준용의 3점슛에 이어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나마 드랍존을 통해 삼성의 공격을 묶으면서 다시 추격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삼성은 쿼터 막판까지 10점 이상 꾸준히 앞섰다. 하지만 SK의 드랍존을 제대로 깨지 못했다. 김태술과 김동욱이 벤치를 지키면서 삼성이 좀체 SK의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 라틀리프가 10점을 퍼부으며 중심을 확실히 잡은 가운데 커밍스, 김동욱, 김태술의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4쿼터_ 나이츠 76-86 썬더스


4쿼터 들어 SK가 몰아쳤다. 화이트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SK는 안영준과 김민수가 각각 7점씩 올리면서 모처럼 살아났다.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안영준과 김민수가 3점슛까지 터트리면서 SK가 동점을 만들었다. 외국선수들이 공격에서 주춤한 가운데 국내선수들이 살아나면서 SK가 승부를 미궁 속으로 빠트렸다.


삼성에서는 3점슛이 잘 들어갔다. 장민국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꾸준히 앞서나갔다. 비록 동점을 내줬지만, 작전 시간 이후 김동욱이 연속 3점슛을 집어넣었고, 곧바로 장민국마저 연거푸 3점슛을 폭발시켰다. 삼성이 S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3점슛 네 개가 내리 들어가면서 삼성이 이길 수 있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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