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의 조던 벨, 최소 2주 결장

NBA / 이재승 기자 / 2018-01-21 10:09:2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여전히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San Jose Mercury News』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조던 벨(포워드, 206cm, 101.6kg)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정밀검사 결과 발목이 염증이 발견됐으며, 이번 부상으로 벨은 2주 뒤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벨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날 벨은 주전으로 출장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24초 만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후 벨은 돌아오지 못했고, MRI 검진 결과 염증이 발견됐다. 벨은 이번 시즌 주전 빅맨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나름 공백을 잘 메웠다.


2017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8순위로 시카고 불스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신인지명권이 없던 골든스테이트는 트레이드를 통해 벨에 대한 지명 권리를 구입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50만 달러를 주고 벨의 권리를 확보했고, 벨과 계약기간 2년 최저연봉에 계약했다. 이번 시즌 약 82만 달러를 받는 그는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 약 138만 달러를 받는다.


벨은 대학 시절 뚜렷하게 드러난 선수도 아니었다. NCAA 오레건 덕스에서 세 시즌을 보낸 그는 지난 2016-2017 시즌에 39경기에 나서 평균 28.8분을 뛰며 10.9점 8.8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물며 1학년 때부터 기록을 올려왔지만 3학년이 돼서야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자연스레 NBA 드래프트에서 가치는 낮았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에 패트릭 맥카우에 이어 이번에도 사온 2라운드 티켓을 통해 벨을 불러들였고,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 벨은 드레이먼드 그린과 자자 파출리아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서기도 했다. 당초 자베일 맥기가 나섰어야 했지만, 벨이 제 3의 센터 자리를 꿰차면서 쏠쏠한 역할을 잘 해냈다.


이번 시즌 벨은 38경기에 나서 경기당 14.4분을 소화하며 5.1점 3.9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유의 활동량을 자랑하고 있는 그는 골든스테이트에서 공수 전환과 2선 수비만 책임지면 되는 만큼 부담이 적은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지난 11월 25일에는 26분 24초를 뛰며 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6블록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높였다.


이게 다가 아니다. 지난 2일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경기에서는 데뷔 후 첫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고, 지난 23일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생애 첫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데뷔 이후 첫 20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하물며 2경기 연속 10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다만 최근 들어 활약이 이전만 못하긴 했지만, 2라운드 출신인 그가 데뷔 시즌부터 이토록 활약할 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첫 시즌부터 골든스테이트의 인사이들 로테이션에 확실하게 녹아들었고, 이를 발판삼아 자신의 주가를 훨씬 더 끌어올렸다. 골든스테이트에 워낙에 출중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제 임무만 잘 수행한 것이 오히려 큰 효과를 봤다.


벨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한 때 자베일 맥기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후 트레이드에 관한 이야기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 보이지만, 그만큼 벨이 맥기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였다. 이제 벨이 빠지게 된 만큼 당분간 데이비드 웨스트가 좀 더 출전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맥기도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현재까지 39승 7패로 독야청청하고 있다. 서부컨퍼런스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그는 리그 유일의 한 자리 수 패배를 이어가면서 가장 높은 승률을 구가하고 있다. 아직까지 단 한 번의 연패도 없으며, 최근 동부원정길에 올라있지만, 원정 4연전을 내리 쓸어담는 기염을 토해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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