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워커 포함 여러 선수 트레이드 시도

NBA / 이재승 기자 / 2018-01-20 09:30:2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샬럿 호네츠가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샬럿이 켐바 워커(가드, 185cm, 83.5kg)를 트레이드가능한 선수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워커는 샬럿의 간판으로 데뷔 이후 줄곧 샬럿에서만 뛰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샬럿의 성적이 좋지 않은 만큼 워커마저 트레이드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샬럿은 워커를 트레이드 블록에 올리기 전에 니콜라스 바툼(포워드, 203cm, 90.7kg), 마빈 윌리엄스(포워드, 206cm, 106.5kg),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포워드, 201cm, 102.1kg), 드와이트 하워드(센터, 211cm, 120.2kg)에 대한 트레이드도 시도했다. 즉, 이번 시즌을 노리기보다는 이들을 매물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뜻도 내비쳤다.


문제는 이들 모두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일단 워커는 다르다. 워커는 다가오는 2018-2019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연간 1,200만 달러씩 받게 되는 만큼 고액연봉자는 아니다. 지난 2014-2015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인계약 만료를 앞둔 워커에게 계약긱간 4년 4,8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건넸고, 연장계약이 2년 남아 있다.


워커는 트레이드가 용이하다. 연간 1,200만 달러만 지출하면 되는데다, 이번 시즌에 트레이드되더라도 다음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워커를 통해 전력을 끌어올리려는 팀들은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연봉 지출이 크지 않은 만큼 우승을 노리는 팀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자원이 될 수 있다.


워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41경기에 나서 경기당 34.5분을 소화하며 21.7점(.424 .349 .851) 3.3리바운드 5.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워커는 지난 시즌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히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에 득점을 비롯한 각종 지표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팀의 간판으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워커는 지난 시즌과 엇비슷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팀의 성적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바툼, 윌리엄스, 키드-길크리스트까지 주축들이 여전히 포진하고 있는데다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하워드까지 품으면서 센터 문제까지 해결했다. 그러나 정작 샬럿은 시즌 내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워커를 트레이드 블록에 올리기에 앞서서는 팀의 주축들 대부분을 두고 트레이드를 시도한 것으로 포착됐다. 하지만 하워드, 바툼, 윌리엄스, 키드-길크리스트는 모두 장기계약자들인 만큼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하워드와 바툼은 연간 2,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고 있어 트레이드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하물며 바툼은 최소 2019-2020 시즌가지 계약되어 있으며, 2020-2021 시즌에는 선수옵션이 묶여 있다. 바툼이 옵션을 쓰지 않고 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사실상 계약이 2020년 넘어서도 이행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윌리엄스와 키드-길크리스트도 연간 1,300만 달러 이상을 받으며, 2019-2020 시즌 계약은 선수옵션으로 분류되어 있다.


즉, 샬럿의 핵심 포워드들은 모두 3년 이상 계약에 연간 1,300만 달러 이상을 받고 있는 만큼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하물며 하워드와 윌리엄스는 30대에 진입했으며, 바툼도 조만간 30살이 된다. 그런 만큼 여타 팀들이 굳이 고액연봉자이면서도 장기계약자인 이들에게 관심을 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과연 샬럿은 이번에 자신들의 목적을 완벽하게 달성할 수 있을까. 샬럿의 계획은 이번 시즌에 좀 더 도약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샬럿이 트레이드를 끌어낼 수 있을지. 트레이드에 실패한다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샬럿판 특가판매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사진_ Charlotte Hornet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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