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의 루디 게이, 발 부상 ... 최소 2주 결장

NBA / 이재승 기자 / 2017-12-31 10:04:5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부상에서 좀체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Yahoo Sports』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의 'Big Truck' 루디 게이(포워드, 203cm, 104.3kg)가 오른쪽 발을 다쳤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게이는 최소 2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팀의 간판인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게이가 다시 다치면서 샌안토니오가 제 전력을 꾸리지 못하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런트코트에 잔뜩 힘을 줬다. 파우 가솔(3년 4,800만 달러)을 앉혔고, 이적시장에서 게이(2년 1,700만 달러)를 붙잡았다. 레너드와 함께 팀을 책임지고 있는 라마커스 알드리지에게도 연장계약(3년 7,230만 달러)을 안겼다. 그러나 정작 레너드를 시작으로 카일 앤더슨까지 부상에 신음했다.


레너드가 돌아오기에 앞서 앤더슨이 다치고 말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레너드가 복귀를 앞두고 있을 때라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앤더슨마저 돌아오면서 모처럼 샌안토니오가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나 했지만, 정작 게이가 다치면서 100% 전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됐다. 벤치에서 쏠쏠한 역할을 해준 게이가 빠지는 만큼 공백은 결코 적지 않다.


게이는 이번 시즌 샌안토니오에서 34경기에 나서 경기당 22.7분을 소화하며 11.5점(.476 .333 .785) 5.2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게이는 평균 18점 이상의 득점을 꾸준히 올렸다. 그러나 샌안토니오에서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온전히 벤치에서 나서고 있는 만큼 기록 하락이 예상됐다.


게이는 알드리지와 레너드의 뒤를 받치면서 샌안토니오가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기존의 앤더슨으로는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지만, 게이는 양 쪽 포워드 포지션을 오가면서 두루 활약하고 있다. 특히나 스트레치 포워드로서도 기용될 수 있는 만큼, 그의 가세로 샌안토니오의 전술적 범용성이 더욱 넓어졌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만큼 예전처럼 간헐적으로 슈팅가드로 나서기는 어렵지만, 상황에 따라 샌안토니오는 빅라인업을 꾸릴 수도 있다. 게이로서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샌안토니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다만 서부컨퍼런스에 내로라하는 팀들이 모두 모여 있는 만큼 서부를 통과하는 것이 우선이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현재까지 25승 11패로 서부컨퍼런스 3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 내내 레너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하물며 최근 주춤하고 있는 휴스턴 로케츠를 바짝 추격하며 컨퍼런스 2위로의 도약까지 노리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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