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끝내주는 남자 윤원상!’ 유기상 컨디션 절정 LG, 접전 끝에 소노 잡고 원정 9연전 마침표
- KBL / 김채윤 기자 / 2026-10-26 21:20:58

[바스켓코리아=고양/김채윤 기자] 창원 LG가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간다.
LG는 2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109-107로 눌렀다.
유기상(188cm, G)이 절정의 컨디션으로 3점슛 6방 포함 24점을 맹폭하며 승리의 발판을 다져놨고, 접전 끝에 윤원상(181cm, G)이 0.6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양 팀은 1쿼터 시소를 탔다. 메인 핸들러 양준석(180cm, G)이 결장했지만, 윤원상은 이정현(188cm, G)의 공을 쳐내며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양홍석(197cm, F)은 자니 오브라이언트(207cm, C)를 상대로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쳤다.
앞서가기 시작한 건 소노였다. 소노는 끈질긴 공격 리바운드로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이정현이 더블팀 수비를 뚫고 두 번째 3점슛을 성공시켰고, 강지훈(201cm, C)도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14-8로 치고나갔다.
LG는 정인덕(195cm, F)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아셈 마레이(204cm, C)의 스크린을 활용했다. 한상혁(183cm, G)의 스크린 위치 선정도 좋았다. 양 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1쿼터 막판에는 경기가 과열됐다. 아치 굿윈(193cm, G)이 돌파 과정에서 넘어졌고, 이어진 소노의 속공 상황에서 조상현 LG 감독이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LG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최형찬(188cm, G)의 3점슛으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가다듬었다. 소노는 공격 속도를 끌어올려 맞섰지만, 굿윈이 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LG가 23-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양 팀의 외곽포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소노와 LG는 2쿼터에만 3점슛 11개를 합작하며 화끈한 화력전을 이어갔다.
특히 유기상의 손끝이 뜨거웠다. 유기상은 LG가 성공한 3점슛 6개 중 4개를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굿윈의 얼리 오펜스로 흐름을 이어갔다. 빠른 공격 전개에 이은 마무리까지 정확했다.

유기상의 3점포는 3쿼터에도 멈출 생각이 없었다. 이정현의 슛감도 뜨거웠지만, 유기상은 이정현의 볼을 훔쳐 직접 오픈 찬스도 만들었다. 그리고 유기상에게 수비 없는 3점과 마찬가지.
LG의 볼 흐름이 좋았다. 마레이와 타마요, 양홍석으로 이어지는 골밑 패스 플레이가 정확했다. 어느덧 80-64로 소노를 따돌린 74-61로 소노를 따돌렸다.
소노도 반격했다. 트랜지션을 빠르게 했고, 이정현과 켐바오의 연속 외곽포를 포함해 순식간에 8점을 올린 소노는 10점 차(72-82)까지 따라붙었다.
LG에 변수가 생겼다. 마레이가 오브라이언트와의 골밑 경합 과정에서 4번째 파울을 받았고, 이후 판정에 항의하며 추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결국 마레이는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4쿼터 시작 직전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LG가 이날 세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이정현도 이날 세 번째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쐈다.
소노는 이정현과 임동섭, 오브라이언트가 연달아 3점을 꽂으면서 5점 차(93-98)까지 격차를 좁혔다. 타마요도 연달아 3점슛으로 격차를 벌렸지만 소노의 수비 성공 이후 임동섭의 골밑 돌파.
다시 한 번 수비에 성공한 소노는 켐바오의 2분 32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동점(101-101) 3점포가 터졌다. 이정현은 중요했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동점이 반복됐다.
경기 종료 34.5초 전, 유기상이 자유투로 균형을 깼다. 소노의 작전타임 요청. 그러나 굿윈마저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혼돈의 4쿼터였다. 임동섭이 자유투로 또다시 105-105 균형을 맞췄고, 양홍석이 6초를 남기고 점퍼를 성공했지만, 오브라이언트가 또 한 번 동점을 맞췄다.
그러나 끝내주는 남자가 된 건 윤원상. 윤원상은 0.6초 전 위닝슛을 터뜨리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채윤 기자
많이 본 기사
- 1[경기 후] 김상식 삼성 감독, “이겼지만...” …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다리우스) 베즐리 혼자 쉽지 않다”
- 2[승리뷰] 외국 선수 한 명으로 싸운 이규섭 DB 감독,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보여줬다”
- 3[승리뷰] ‘1쿼터 19점 차 열세 뒤집은’ 전희철 SK 감독, “40분 동안 1등부터 꼴찌까지의 실력을 경험”
- 4[BK 프리뷰] ‘10년 전 6연승 만든 감독이 적으로’ 삼성, 이상민 감독의 KCC 넘을까
- 5[경기 후] '개막 8연승' 삼성 김상식 감독 "코치들에게 정말 큰 도움 받는다"
- 6WKBL 대표 6인의 폭발적 매력, 새 시즌 슬로건 ‘시너지(SHE:ENERGY)’로 출발 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