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상식 삼성 감독, “이겼지만...” …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다리우스) 베즐리 혼자 쉽지 않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6-10-24 20:14:45

“이겼지만, 개운하지 않다” (김상식 삼성 감독)
“(다리우스) 베즐리 혼자 쉽지 않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서울 삼성은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1-71로 꺾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이관희(191cm, G)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최근 3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 또, 현대모비스가 외국 선수 1명만 활용할 수 있어, 삼성은 ‘외국 선수 물량 공세’(?)를 해야 했다.

케렘 칸터(202cm, C)가 현대모비스 국내 선수(이승현)와 매치업됐다. 그러나 칸터가 무조건적인 1대1(?)을 하지 않았다. 팀원과 유기적으로 움직였고, 그 과정에서 골밑 득점을 해냈다. 0-5로 밀렸던 삼성도 11-5로 앞섰다.

칸터가 골밑을 지배했기에,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 이관희는 미드-레인지 점퍼로, 한호빈(180cm, G)과 저스틴 구탕(188cm, F)은 빠른 볼 전개로 삼성의 기세를 거들었다. 그랬기 때문에, 삼성의 공수 흐름이 좋았다.

삼성은 현대모비스의 강한 반격에 휘말렸다. 그렇지만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기세를 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를 쉽게 따돌리지 못했다. 4쿼터 후반부에야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김상식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그리고 우리가 이겼다. 그렇지만 개운하지 않다. 도움수비 연습을 했는데,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상대가 ‘칸터 수비’를 많이 연습했을 듯했다. 우리도 그런 점을 생각했다. 첫 패스부터 칸터에게 주지 않으려고 했고, 플레이 중에 엔트리 패스를 하기로 했다. 그 점이 잘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시즌 두 번째 연패’를 당했다. 현재 전적은 2승 6패다.

현대모비스의 전력은 불완전하다. 게이지 프림(205cm, C)이 지난 22일 창원 LG전 도중 무릎을 다쳤기 때문이다. 부상당한 프림은 6주 동안 자리를 비워야 한다. 그래서 다리우스 베즐리(206cm, F)가 홀로 버텨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1분 11초 만에 5-0으로 앞섰다. 하지만 그 후 11점을 연달아 내줬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이 경기 시작 4분 29초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이우석(196cm, G)과 베즐리가 나섰다. 이우석은 3점 라인 밖에서, 베즐리는 삼성 림 근처에서 힘을 나섰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삼성과 힘싸움에서 앞서지 못했다. 수비 진영에서 삼성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한때 28-39까지 밀렸다. 하지만 수비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삼성과 간격을 한껏 좁혔다. 후반전에도 중간중간 삼성을 쫓았다. 그러나 삼성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 “프림이 빠졌다. 베즐리 혼자 쉽지 않다. 체력 문제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라며 ‘외국 선수 가용 문제’를 언급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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