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10년 전 6연승 만든 감독이 적으로’ 삼성, 이상민 감독의 KCC 넘을까
- KBL / 김성욱 기자 / 2026-10-21 09:00:49

[바스켓코리아=김성욱 기자] 삼성의 6연승 길목에 묘한 인연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 삼성은 개막 후 5경기를 모두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하위권을 전전했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접전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고, 경기마다 새로운 해결사가 나타났다.
부산 KCC는 반등이 절실하다. 연승 이후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초반 흐름이 꺾였다. 삼성의 연승 기록 도전을 저지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연패도 끊어야 한다.
# 챔피언의 위력
[삼성-KCC, 2025~2026시즌 맞대결 결과]
1. 2025.10.03. (잠실실내체육관) : 82-89
2. 2025.11.01. (잠실실내체육관) : 100-77
3. 2025.12.24. (부산사직체육관) : 91-98
4. 2026.01.31. (부산사직체육관) : 90-103
5. 2026.03.07. (잠실실내체육관) : 79-81
6. 2026.03.21. (부산사직체육관) : 81-100
* 삼성의 점수가 앞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CC가 확실하게 앞섰다. 삼성은 6차례 맞대결에서 1승 5패에 그쳤다. 삼성도 한 차례 강렬한 반격을 펼쳤다. 2라운드에서 KCC를 100-77로 완파했다. 그러나 그게 마지막이었다.
KCC가 이후 4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4경기 평균 득점은 95.5점이었다. 허훈-허웅-최준용-송교창이라는 MVP 군단을 앞세워 삼성 수비를 뒤흔들었다.

# 5연승 삼성 vs 3연패 KCC
[서울 삼성, 최근 3경기 결과]
1. 2026.10.11. vs 고양 소노 (잠실학생체육관) : 82-81 (승)
2. 2026.10.15. vs 창원 LG (잠실학생체육관) : 93-86 (승)
3. 2026.10.17. vs 원주 DB (원주DB프로미아레나) : 95-92 (승)
[부산 KCC, 최근 3경기 결과]
1. 2026.10.10. vs 원주 DB (부산사직체육관) : 79-85 (패)
2. 2026.10.11. vs 수원 KT (부산사직체육관) : 81-87 (패)
3. 2026.10.18. vs 안양 정관장 (안양정관장아레나) : 74-81 (패)
삼성의 기세는 거침없다. 개막 후 5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상대도 만만하지 않았다. 고양 소노, 창원 LG, 원주 DB 등 시즌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강팀을 모두 잡았다.
승리 방식도 다양했다. 특정 선수 한 명에게만 의존하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케렘 칸터(203cm, C)가 중심을 잡는 가운데, 한호빈(180cm, G), 이규태(200cm, F), 이관희(189cm, G) 등이 번갈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KCC는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개막 후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연달아 패했다. 최근 3경기 모두 6~7점 차 패배였다.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승부처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공격의 폭발력도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허웅(185cm, G)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허훈(180cm, G)을 중심으로 외국 선수들의 공격력은 강력하다. 그러나 이외의 득점 옵션이 부족하다. 국내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한편, 삼성은 구단의 의미 있는 기록까지 눈앞에 뒀다. 만약 KCC까지 꺾는다면 2003~2004시즌에 세운 구단 개막 최다 6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공교롭게도 상대 벤치에 묘한 인연이 있다. 이상민 KCC 감독이다. 삼성의 마지막 정규리그 6연승이었던 2016~2017시즌, 당시 삼성의 지휘봉을 잡았던 사령탑이 바로 이상민 감독이었다.
약 10년 전 삼성의 6연승을 만들었던 감독이, 이번에는 친정팀의 6연승을 막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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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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