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 전원 로테이션과 완벽한 지략" 시흥삼성 U15, 구리시협회장기 무패 전승 우승
- 아마 / 최상훈 기자 / 2026-06-14 19:46:32

짜임새 있는 풀코트 압박,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간 세트 플레이, 그리고 결승전 무대를 수놓은 외곽포의 향연까지. 이성제 원장이 이끄는 에스스포츠(시흥삼성) U15 대표팀이 구리 코트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시흥삼성 U15 대표팀은 14일 열린 ‘구리시협회장기 농구대회’에 출전해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최종 우승(1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뒤, 준결승과 결승까지 거침없이 집어삼킨 완벽한 무패 전승 우승이었다.
시흥삼성의 이번 대회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에이스에게 의존하지 않는 단단한 ‘팀 중심의 플레이’에 있었다. 이성제 원장은 예선 첫 경기인 우리코치전(27:15 승)과 두 번째 경기인 드림팀전(38:33 승)에 이르기까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9명의 선수를 최대한으로 기용하는 폭넓은 로테이션 전략을 펼쳤다.
코트 위에 나선 5명의 선수는 약속된 풀코트 압박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고, 공격권을 가져왔을 때는 정교하게 짜인 세트 플레이를 전개하며 득점을 쌓아 올렸다. 체력을 안배하면서도 경기력을 유지한 시흥삼성은 가볍게 조 1위로 본선 토너먼트 안착에 성공했다.
드림팀과 다시 맞붙은 4강전(37:17 승)은 이성제 원장의 탁월한 지략이 빛을 발한 무대였다. 대회 일정상 4강전에서 승리하면 휴식 시간 없이 곧바로 결승전 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이 원장은 선수들의 체력을 완벽하게 안배하기 위해 기습적인 지역방어를 적용했다. 활동량을 줄이면서도 상대의 외곽과 골밑을 꽁꽁 묶은 이 전술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시흥삼성은 드림팀의 공격을 단 17점으로 틀어막으며 체력을 보존한 채 대망의 결승 무대로 직행했다.
결승전 상대는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김포SK였다. 체력적 한계를 마주할 수 있는 연속 경기였지만, 앞선 4강전에서의 체력 안배 덕분에 시흥삼성 선수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웠다.
경기를 진두지휘한 것은 팀 내 가장 왜소한 체구(키 157cm)를 가진 가드 이치겸이었다. 이치겸은 자신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상대 수비수들의 압박 속에서도 영리하고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시흥삼성의 공수 흐름을 완벽하게 조율해 나갔다. 이치겸이 길을 열자 진미르의 폭발력이 불을 뿜었다.
이번 대회 내내 내외곽에서 안정감을 더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진미르는 승부처였던 결승전에서 완벽한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3점슛을 여러개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시흥삼성 쪽으로 확고하게 가져왔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저돌적인 돌파 레이업과 파생되는 자유투, 어시스트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완벽하게 살려내며 29:13 대승을 견인했다.

사진 제공 = 에스스포츠 (시흥삼성썬더스), 최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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