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우승’ KCC U12 대표팀, 안산 아시안 클럽 토너먼트 감격의 우승

아마 / 최상훈 기자 / 2026-07-27 17:44:51

아시아 각국 명문 유소년 클럽들의 거친 피지컬과 질식 수비도 대한민국 소년들의 단단한 조직력과 위닝 멘탈리티를 막아서진 못했다. KCC 이지스 주니어 U12 대표팀이 안산 코트 위에서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최강임을 증명해냈다.

KCC 이지스 주니어 U12 대표팀은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안산시 일대에서 펼쳐진 ‘안산 아시안 바스켓볼 클럽 토너먼트 챔피언십(ANSAN ASIAN BASKETBALL CLUB TOURNAMENT CHAMPIONSHIP)’에 출전해 쟁쟁한 해외 팀들을 연파하며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12개 강호가 집결한 이번 국제대회에서 KCC 이지스 주니어는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행진으로 정상에 섰다.

대만의 높이와 수비 벽 극복, 끈기로 일궈낸 값진 승리
출발부터 거친 아시아 농구의 매운맛을 경험했다. 예선 1경기에서 필리핀 Cityhoops를 제압한 KCC 이지스 주니어는 2경기에서 이번 대회 최대 난적인 대만의 GEAR를 만났다.

대만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비 조직력까지 갖춘 강팀이었다. 경기 초반 KCC 이지스 주니어는 상대의 높은 벽에 막혀 장기인 스페이싱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외곽포마저 림을 외면하며 고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열세에 몰려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으나, 소년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끈질긴 세컨드 찬스와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끝내 근소한 점수 차의 짜릿한 승리를 짜냈다. 이어 3경기로 예정됐던 팀식스전은 상대 기권으로 연습 경기로 대체되며 가볍게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파이널 MVP 이용준’의 허슬, 필리핀과의 혈투 마침표
4강에서 인도네시아의 4 the lap을 제압하고 오른 대망의 결승전 상대는 예선 첫 경기에서 맞붙었던 필리핀 Cityhoops. 특유의 터프하고 거친 농구 스타일을 지닌 필리핀은 예선전과 달리 완벽하게 대비된 타이트한 전술로 KCC 이지스 주니어의 턱밑까지 숨통을 조여왔다.

초반 강력한 풀코트 프레스 수비를 바탕으로 6대 0 런을 달린 KCC 이지스 주니어였지만, 필리핀의 매서운 반격에 분위기를 내어주며 역전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승부처였던 후반, KCC 이지스 주니어는 ‘수비’로 본래의 흐름을 다시 찾아왔다. 풀코트에서부터 상대 볼 핸들러를 강하게 압박하는 대인 수비와 사이드라인 인바운드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가한 트랩 디펜스가 적중하며 상대 실책을 유도해냈다.

결승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자 대회 파이널 MVP에 선정된 이용준의 맹활약은 코트 전체에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용준은 루즈볼을 향해 망설임 없이 몸을 날리는 육탄방어급 리바운드 사수와 단단한 스크린으로 연계 공격 옵션을 차곡차곡 파생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진 경기 막판, 코트 위 5명의 선수가 완벽한 헬프 디펜스와 무결점 수비 조직력을 선보였고, 승부처마다 팀의 에이스 추온유가 천금 같은 클러치 득점을 차곡차곡 성공시키며 마침내 33대 31, 2점 차의 위대한 우승을 완성했다.


파이널 MVP 이용준 “서로를 믿은 결과, KBL 대회도 우승 도전”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파이널 MVP 이용준은 개인의 영광보다 함께 코트를 누빈 동료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는 성숙함을 보였다.

“필리핀의 수비가 생각보다 훨씬 터프했고 역전까지 허용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코트 위에서 팀원들과 함께 끝까지 서로를 믿고 멈추지 않고 뛰어줬던 게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이었습니다.
이번 국제대회 우승의 기세를 잘 이어나가서, 다가오는 KBL 유소년 농구대회에서도 꼭 정상에 올라 친구들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습니다.”

 

사진 = 최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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