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퓨쳐스리그] 필사적으로 뛰는 하나은행 양인영, 머리 속에는 ‘수비’ 밖에 없다
-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8-03 08:55:39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이하 퓨쳐스리그)가 지난 7월 29일부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WKBL 6개 구단과 일본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 일본 대학선발팀과 호주 빅토리아 선발팀, 베트남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퓨쳐스리그는 미래 자원들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어린 선수 혹은 백업 선수들이 기회의 장으로 여긴다. 그리고 이들 모두 퓨쳐스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외도 존재한다. 양인영(184cm, C)이다. 양인영은 하나은행 선수 중 최고참. WKBL 6개 구단 전체를 통틀어도, 양인영의 서열은 3위다. 게다가 양인영은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인영은 동생들과 땀을 흘리고 있다. 동생들의 활동량에 밀리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양)인영이가 비시즌 훈련을 묵묵히 소화하고 있다”라며 양인영의 과정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동생들과 함께 하고 있는 양인영은 “코치님들께서 ‘퓨쳐스리그는 정규리그로 가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셨다. 나 개인적으로도 함께 뛰는 멤버들과 손발을 맞출 수 있다. 좋은 기회같다”라며 퓨쳐스리그를 의미 있게 여겼다.
이어,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보다, 내 경기력을 생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경기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이번 퓨쳐스리그의 중점사항을 덧붙였다.

양인영 역시 “감독님께서 ‘수비’를 강조하셨다. 우리 선수들도 수비부터 연습했다. 다만, 코치님들께서 ‘찬스를 적극적으로 봐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내 공격도 잘 풀린 것 같다. 슛 감도 찾은 것 같고, 자신감도 회복한 것 같다”라며 팀 컬러를 잊지 않았다.
그 후 “감독님께서 요구하는 농구가 많은 체력을 요구한다. 체력적으로 분명 힘들다. 하지만 수비를 성공했을 때, 힘든 것들을 잊을 수 있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연습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비시즌을 즐겁게 보내야 한다”라며 이번 비시즌의 의미를 떠올렸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하나은행의 컬러는 ‘수비’고, 양인영도 ‘수비’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마다 맡은 역할이 다르다. 양인영도 자신의 역할을 떠올려야 한다.
그래서 “수비를 잘해야, 공격도 잘할 수 있다. 수비부터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빅맨을 소화한다고 해서, 뒤로 처지는 수비만 하면 안 된다. 감독님께서 ‘빅맨도 3점 라인 부근까지 수비해내야 한다’라고 말씀하셔서, 나도 공격적인 수비를 해야 한다. 다만, 2대2 수비를 할 때, 뒤에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라며 수비 진영에서 해야 할 것들을 생각했다.
양인영은 분명 최고참으로서의 역할을 인지했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뛰어다녔다. 경기를 지켜보던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도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의 멘트는 “이름으로 농구하는 시대는 지났다. 특히, 우리 팀은 머리 박고 농구해야 한다”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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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