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퓨쳐스리그] 사실상 독수리 5자매, 그래도 매서웠던 우리은행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7-31 18:55:06

우리은행의 추격은 매서웠다.

아산 우리은행은 3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예선 A조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59-64로 졌다. 대회 첫 2경기를 모두 졌다.

우리은행의 가용 인원은 7명이다. 그러나 강계리(164cm, G)와 이명관(174cm, F)은 비상용이다. 즉, 나머지 5명(박소영-김솔-최예원-변하정-오승인)이 긴 시간을 뛰어야 한다. 실제로, 지난 29일 청주 KB전에도 그랬다.

변하정(180cm, F)과 김솔(174cm, G)이 점수를 합작했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 3분 13초 만에 2-9로 밀렸다. 공수 모두 신한은행한테 밀렸다.

하지만 오승인(183cm, F)과 최예원(177cm, F)이 3점을 연달아 꽂았다. 특히, 오승인은 스크린 이후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점퍼까지 성공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1쿼터 종료 4분 41초 전 동점(12-12)을 만들었다.

그러나 박소영(165cm, G)과 변하정이 1쿼터 종료 3분 31초 전 두 번째 파울. 우리은행은 선수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이유로, 강계리가 먼저 코트로 나섰다.

김솔이 동점 점퍼(14-14)를 성공했다. 하지만 변하정이 1쿼터 종료 2분 45초 전 3번째 파울을 범했다. 이명관도 코트를 밟아야 했다. 우리은행의 가용 인원 폭이 한층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 대등하게 싸웠다. 20-21로 1쿼터를 마쳤다. 허유정(174cm, G)에게 버저비터를 내주지 않았다면, 주도권을 유지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은행 선수들은 주눅들지 않았다. 더 공격적으로 덤볐다. 특히, 루즈 볼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했다. 비록 2쿼터 리바운드 개수를 10-11로 밀렸지만, 기싸움만큼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오승인이 손끝 감각을 유지했다. 2쿼터에도 3점 2개를 꽂았다. 양 팀 선수 중 2쿼터 최다 득점. 덕분에, 우리은행은 36-35로 경기를 뒤집었다.

물론, 불안 요소가 존재했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변하정의 파울 개수가 4개였던 것. 그런 이유로, 우리은행의 가용 인원 폭이 더 줄었다. 이는 우리은행의 체력 저하로 연결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여전히 전투적이었다. 전반전처럼 루즈 볼부터 집중했다. 변하정과 강계리, 김솔 등이 고르게 득점.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3분 19초 전 46-45로 앞섰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주도권을 놓쳤다. 그리고 4쿼터 시작 후 1분 6초에 48-54. 급격히 흔들린 우리은행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변하정이 추격 3점포를 꽂았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은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다만, 이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이는 우리은행 응원단으로부터 박수를 받을 법했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