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기회 확대’ 하나은행 고서연, “플레이오프, 경험 차이를 느꼈다”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7-22 20:55:06

“플레이오프를 많이 뛰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플레이오프를 뛸 때, 경험의 차이를 느꼈다”

부천 하나원큐(현 부천 하나은행)는 2022~2023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3명의 신인을 선발했다. 중심은 박진영(178cm, G)이었다. 박진영은 전체 2순위로 선발된 다재다능한 선수. 그러나 박진영은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2022년 5월 아산 우리은행과 트레이드로 1라운드 지명권을 한 장 더 얻었다. 1라운드 5순위로 이다현(179cm, F)을 선택했다. 이다현은 신장 대비 긴 슈팅 거리를 지닌 선수. 그렇지만 이다현 또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2라운드 5순위로 선발된 고서연(171cm, G)이 신인 중 가장 많이 코트를 밟았다. 19경기 평균 9분 54초를 코트에 있었고, 경기당 3.7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으로 드러나지 않은 공격 적극성 또한 김도완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물론, 주축 선수와 1라운드 신인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고서연이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주어진 기회를 잡는 것 역시 어렵다. 프로 경험이 없는 신인이라면 더 그럴 수 있다.

그리고 이상범 감독이 2025년 비시즌에 부임했다. 이상범 감독은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준다. 그래서 고서연은 데뷔 후 가장 많은 기회를 얻었다. 2025~2026 정규리그 27경기에 나섰고, 평균 15분 26초 동안 코트에 있었다.

고서연은 “사실 출전 경기 수와 출전 시간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출전 시간 안에서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하려고 했다. 감독님께서 원하는 것들 또한 최대한 해내려고 했다”라며 ‘출전 기회’의 원동력을 추측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이지마 사키(172cm, F)와 진안(181cm, C) 등을 기반으로 이변을 일으켰다. 창단 처음으로 20승 고지를 밟았고, 창단 최고 성적(2위)를 달성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홈 어드밴티지를 획득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4차전까지 내리 패했다.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을 해내지 못했다. 하나은행 선수들의 아쉬움이 클 것 같았다.

고서연 역시 “이전에도 정규리그를 어느 정도 뛰었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를 거의 경험해보지 못했다. 경험의 차이를 많이 느꼈다”라며 포스트시즌에서의 아쉬움을 떠올렸다.

하나은행의 2025~2026시즌은 놀라웠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2% 아쉬웠다. 그랬기 때문에, 하나은행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돼야 한다.

고서연 또한 “감독님께서 원하는 압박수비를 더 잘해야 한다. 그리고 첫 볼을 빨리 잡고, 볼을 빠르게 운반해야 한다. 그런 것들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라며 과제를 생각했다. ‘성장’을 위해, 해야 할 일부터 떠올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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