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삼천포의 뿌리’ 문선초, 목표는 경남 대표
-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7-29 17:17:43

삼천포의 뿌리가 될 문선초의 목표는 경남 대표로 소년체전 출전이다.
문선초는 29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제81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초부 예선전에서 성남수정초로 38-85로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 열세가 너무나 컸지만, 문선초에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지난 7월 9일 재창단한 뒤 처음 나선 공식대회였기 때문.
한때 여자농구의 산실이었던 삼천포. 그 시작점인 삼천포초 농구부가 해체 수순을 밟으며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한동안 끊어졌던 명맥은 다시 문선초가 이었다.
수년전 농구부를 운영했던 문선초는 올 초 삼천포 출신의 장혜지 코치를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이후 10명의 선수를 수급하며 새롭게 팀을 꾸렸다.
문선초 장혜지 코치는 “삼천포 출신으로서 초등학교 농구가 활성화가 안 돼서 마음이 안 좋았는데, 문선초 교장 선생님께서 농구부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지도를 하고 있다. 삼천포의 끊어진 전통을 되살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부임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로 시선을 돌린 장 코치는 “아이들의 구력이 6개월 밖에 안 된다.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만, 대회 출전을 통해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라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계기도 들려줬다.
계속해 장 코치는 “아직 기본기가 부족해서 그 부분을 최대한 많이 잡고 나왔다. 드리블과 패스 위주로 훈련을 많이 했다. 코트 밸런스도 연습이 안 되어 있는 상태라 선수들이 레이업 슛을 넣어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격차가 벌어진 상황 속에도 문선초 선수들은 벤치의 주문을 최대한 이행하려고 했다.
이에 대해 장 코치는 “레이업이나 드리블, 패스 등 강조한 부분을 코트 안에서 보여줬으면 했다. 하지만, 첫 대회다 보니 긴장도 하고 두려움에 주춤했던 것 같다. 다음 경기는 자신 있게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오랜 공백을 깬 문선초의 목표는 경남 대표가 되는 것.
장 코치는 “경남에선 14~15년 정도 마산(산호초)이 계속 소년체전을 나갔다. 가까운 목표는 소년체전 선발전 승리다. 이후 5년~10년 뒤에는 전국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다”라며 포부도 밝혔다.
한편, 새롭게 전국 대회에 등장한 문선초는 30일(목) 홍농초 체육관에서 광주방림스포츠클럽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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